아버지 임종 전 치러지는 장례 모 병원의 간호사로 근무 중인 선영(강말금). 뇌사 상태인 그녀의 아버지가 현재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최근 임종이 임박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선영의 동생 일회(봉태규) 내외가 이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병원을 방문한다. 이들에겐 특별한 목적이 있어 벌써부터 장례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일회의 아들이자 선영의 조카 동호(정순범)는 그 해 의대에 합격했으나 가정 형편 때문에 입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 선영은 동호를 어떻게든 대학에 보내야 한다며 일회를 다그쳐 보지만, 현실 앞에서는 묘수가 없다. 그러던 중 일회의 아내 효연(장리우)이 미리 작성해 놓은 부고 문자를 실수로 발송하는 사달이 벌어진다. 상대는 일회 고모. 선영은 고심 끝에 장례를 치르기로 한다. 고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