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 도중 웹브라우저 ‘엣지’가 업데이트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무심결에 다운받아 설치하였습니다. 어차피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브라우저였던 까닭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작업표시줄 위에 떡하니 자리 잡은 엣지의 아이콘이 색다른 형태로 바뀐 게 아닌가요. 영롱했습니다. 비록 색깔은 달랐으나 태극문양을 응용한 형태와 엇비슷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엣지 브라우저를 열기로 마음먹었던 건 순전히 이 독특한 아이콘의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브라우저를 실행했습니다. 레이아웃부터 기타 요소까지 모든 게 확 바뀌었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속도였습니다. 제가 평소 알고 있던 엣지가 과연 맞는 걸까요? 분명 이렇게 빠르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