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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책상'이라 쓰고 '강남책상'이라 읽는다?

혹시 'S대 책상'이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네.. 이미 갖고 계시다고요? 저만 몰랐나 보군요 -_-;; 곧 다가올 신학기를 앞두고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책상 가운데 하나랍니다. 일반 책상에 비해 3배 내지 4배 이상의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제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이른바 'S대 책상'은 일반 책상과 비교해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요? ⓒ서울신문 저도 직접 본 적은 없기에 이미지만으로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 먼저 양해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이미지 속의 책상은 상판의 각도가 살짝 기운 채였으며, 독서대가 아예 달려 나온 제품이었습니다. 제품 설명을 살짝 거들떠 본 바에 의하면, 상판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여 책을 읽..

생각의 편린들 2014.02.22

거센 여풍 앞에서 한없이 옹졸해지는 군(軍)

군에 불어오는 거센 여풍(女風) 남성만의 영역이라 여겨져왔던 국방 분야에 부는 여풍이 제법 거세다. 지난 1997년 공군사관학교를 필두로 1년 뒤엔 육사가, 다시 1년 뒤엔 해사가 차례로 각각 여학생 입학을 허용한 바 있다. 내년엔 육군3사관학교 또한 이에 가세할 예정이란다. 각 군 사관학교의 여자 신입생 경쟁률이 전체 경쟁률의 두 배에 달할 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입학 성적 역시 여학생이 남학생들보다 월등하다. ⓒ세계일보 뿐만 아니다. 공군사관학교의 경우 여학생이 올해 수석 졸업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으며, 육군사관학교 역시 창설 66년만인 지난 2012년 사상 초유의 여자 수석 졸업생을 배출한데 이어 2013년에도 연속하여 여학생이 수석을 차지했다. 학군사관후보생(ROTC) 영역도..

생각의 편린들 2014.02.21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라

세상은 온통 편견 덩어리로 똘똘 뭉쳐있다. 오랜 관습과 고정관념에 의해 굳어질 대로 굳어져 너무도 견고해진 그 틀을 뽀개기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 부수는 일 만큼 쉽지 않은 일일 테다. 가끔은 이러한 편견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해 보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차디 찰 뿐이다. 너와 나, 혹은 당신들과 우리들, 서로를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를 뿐이라고 늘 입버릇처럼 얘기해오곤 한다. 하지만 그도 그저 말 뿐이다. 상대방의 생각은 들으려거나 인정치 않으며, 오로지 자신만이 옳단다. 특히 다수의 생각 속에 소수의 이질적인 생각이 섞여있을 경우 이러한 경향은 더욱 짙어진다. 소수의 생각은 다수의 생각에 묻혀, 그들에 의해 당신들은 틀린 것이라며 손가락질 당하거나 매도당하기 일쑤다. 셀레스틴은 동료들과 무언..

선행학습금지법 통과, 사교육 과연 줄어들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2014년도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행학습과 선행출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선행학습 금지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선행학습금지법 국회 상임위 통과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과도한 사교육 유발의 빌미로 지목됐던, 일선 학교에서의 선행교육과 학습을 규제하는 이른바 '선행학습금지법'이 마침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것이다. 따라서 해당 법안이 2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될 경우 이르면 8월부터 시행될 전망..

생각의 편린들 2014.02.19

이석기 선고, '내란음모'의 위압감과 연쇄효과

내란음모.. 단어 자체가 지니고 있는 살벌함 탓인지 이를 사용할 때면 때론 위압감마저 전해져 온다. 사전적 의미를 알고 보면 더욱 무겁다. 내란음모죄란,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할 것을 음모하고 선동한 죄를 의미한단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유죄선고 17일 수원지법은 제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다며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혐의 모두를 유죄라고 판단,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과거 내란음모죄가 적용된 사례는 1974년 민청학련과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두 사건이 유일하다. 하지만 당시 유죄가 선고됐던 이들 사건은 세월이 지난 뒤 모두 증거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재심을 통해 무죄로 판결난 바 있다..

생각의 편린들 2014.02.18

올바른 역사교육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

극우로 치닫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의 망동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 그 어느 때보다 피로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장 지척에 위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문제로 인해 여전히 먹거리 안전에 위협을 느끼며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는 우리에겐, 때문에 가뜩이나 미운털 박힌 일본이 더 없이 밉게만 느껴지고 있을 테다. 일본 젊은 세대의 급격한 우경화 현상 하지만 이보다 우리를 더욱 암울하게 만드는 소식 하나가 일본발로 전해져왔다. 극우적 성향은 이미 일본 열도 전체를 휩쓸며 일종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모양새지만, 기성세대들보다 오히려 젊은 세대들의 우경화 정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양상이다. ⓒ세계일보 일..

생각의 편린들 2014.02.17

<로보캅> 수트 밑에 감춰진 미국의 생얼

영화는 적어도 2019년 이후의 세계, 아니 미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때까지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초일류 강대국의 면모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금과 마친가지로 세계 경찰을 자임한 채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군대를 파견하여 관리해오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분석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영역은 아마도 위험한 전쟁터에서의 인간 대신 전쟁을 수행하는 장면일 테다. 물론 현재도 이미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긴 하다. 테러 울렁증과 트라우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은 테러 요원의 감시와 대 테러 작전 수행을 빌미로 세계 곳곳에 정찰 비행 및 원격 요격이 가능한 드론을 띄워 놓은 상태다. 전 세계 하늘 곳곳엔 현재 스텔스 기능을 ..

폐지 주우면 '품위'가 없습니까?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지난해 6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12% 이상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향해 깊숙이 발을 들여놓으며 점차 가속이 붙고 있는 양상이다. ⓒSBS 하지만 노년의 삶은 녹록지가 않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지 줍는 노인들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높은 노인 빈곤율이 이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OECD 국가 평균 노인 빈곤율의 무려 4배에 달하는 우리의 노인 빈곤율은 부동의 OECD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에 해당하는 49.3%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노년층이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허락치 않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마땅한 일자리..

생각의 편린들 2014.02.15

'강기훈' '부림사건' 무죄판결, 살아있는 권력 앞에 공정하라

부림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재심 무죄선고 13일 매우 반가운 소식 두 가지가 한꺼번에 배달됐다.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신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됐던 부림사건 재심과 이른바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재심이 각각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사건이 있은지 무려 33년과 23년만의 일이다. 두 사건은 정당하지 않은 국가 폭력이 국민의 삶을 얼마나 파괴시킬 수 있는지 여실히 증명해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공권력을 이용해 무고한 시민들을 처참하게 짓밟았던 폭력과 끔찍한 인권 침해 행위를 사법부가 뒤늦게나마 인정하고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기 마련이며 또한 반드시 승리하리라던 세간의 속설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증명해 보인 셈이라 ..

생각의 편린들 2014.02.14

<슈퍼노바 지구탈출기> 세븐일레븐의 마지막철자는 왜 소문자일까

1947년 7월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 이곳에 UFO 한 대가 불시착한다. 그 와중에 후일 장군이 될 어린 쉥커와 함께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하던 그의 아버지는 UFO를 타고온 외계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만다. 역삼각형 모양의 대두에 큰 눈, 그리고 가는 팔 다리를 지닌 전형적인 형태의 외계인들은 그렇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쉥커장군, 외계인을 향한 극도의 분노는 이때부터 싹트기 시작했으며, 이들에 대한 처절한 복수극은 암암리에 차근차근 준비돼오고 있던 터다. 영화는 지구의 쉥커장군과 이런 저런 행성에서 살다가 쉥커에 의해 지구로 잡혀온 다양한 외계인들과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그리고 있다. 물론 이 영화의 모티브로 차용되고 쉥커장군을 극도로 분노케 만들었던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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