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한인들의 교과서 동해 병기 운동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버지니아 한인회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학생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비롯됐다. 미국 전역으로 확산 중인 '동해 병기 운동' 이후 한일 양국의 사이버전쟁으로까지 비화됐던 이 운동은 일단 우리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물론 다른 관점에선 이제부터 시작이라 볼 수도 있겠다. 미국내 주요도시 한인회장들의 뉴욕 모임을 통해 논의됐던 '교과서 동해 병기법안 추진안'이 지난 6일 버지니아주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주지사의 서명을 거치는 대로 오는 7월부터 동해와 일본해가 버지니아 교과서에 함께 표기된다. 이렇듯 버지니아주에서 조그맣게 시작된 동해 병기 운동이 어느덧 미 전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