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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시위 중인 최신예 미 전투기들이 불편한 이유

최근의 남북관계,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사상 최악의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나란히 벌이고 있는 설전은 상호간 지켜야 할 선을 훌쩍 넘어 표면상으로 볼 때 이미 전쟁 행위에 돌입한 상태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걸쭉하기만 합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과 우리의 대응 3월에 접어들어서면서부터 최근까지 북한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에 대한 위협 강도를 높여오고 있는데요. 급기야 지난 1일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개성공단 폐쇄 카드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만일 북이 도발해 올 시 정치적 고려 없이 초전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박 대통령이 응수에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 전쟁 발발시 피할 수 있는 대피소 등을 알리며, 마치 당장 ..

생각의 편린들 2013.04.02

국민 앞 꼿꼿한 대통령에게 국민 지지 따위란 없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한 지 이제 한 달 남짓 되었나요. 지난 3월 30일 그녀가 사과하였습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녀가 아닌, 그녀의 비서실장이 사과하였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비서실장도 아닌, 청와대 대변인이 사과하였습니다. 최근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 즉 인사 참사에 따른 사과입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박근혜 정권, 이번엔 대통령의 사과 형식과 방법을 놓고 무수한 논란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인 걸까요? 꼿꼿한 불통령의 진정성 없는 사과 사과는 17초 짜리 단 두 줄이었으며, 그것마저도 청와대 비서실장 명의의 사과문을 대변인이 대독한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물론 사과문 내용이 반드시 길어야 한다는 취지는 아닙니다. 단 한 줄이라도 진정성이 묻어 있다면 그..

생각의 편린들 2013.04.01

선생님은 학력 인플레 아이들은 학력 저하

선생님들의 학력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학력은 석사 이상의 비율이 무려 40%나 되어 각급 학교 선생님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교 선생님들의 학력 신장과는 정반대로 고교 형태 중 그 수가 가장 많은 일반고의 학력 저하 현상은 악화일로를 걸으며, 아예 학교 자체가 슬럼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고학력화 선생님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표면적인 이유는 여럿 있습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이유는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입니다. 특정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려는 개인적인 욕구와 함께 조직 내에서는 승진에 필요한 가산점을 얻을 수 있어 이래저래 추가 공부를 부추기고 있는 환경입니다. 상대..

생각의 편린들 2013.03.31

'고공낙하' 은지원과 박 대통령 인사 시즌2

각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일 이어지며 신문 지면엔 온통 그와 관련된 얘기들로 가득합니다. 재원 마련 여부에 따라 실제 시행으로까지 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언론들, 저마다 장밋빛 계획들을 대서특필하느라 바쁜 모양새입니다. 그 사이 장물 논란을 빚어왔던 정수장학회 이사장 최필립씨의 후임으로 전 상청회 회장 김삼천씨가 선임된 것이 보도되었더군요. 새로 선임된 김 이사장의 이력 또한 박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밝혀진 터라 정수장학회의 대리 운영 논란을 빚었던 최필립 이사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비타민'의 진행자 김용만씨가 불법도박 혐의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습니다. 정은아씨와 함께 콤비로 진행해 왔었기에 어떤 방식으로든 ..

생각의 편린들 2013.03.29

이정희-나경원 두 정치인을 대하는 대학의 두 시선

27일 우리나라 여성 정치인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서로 다른 대학교의 강단에 나란히 섰습니다. 그런데 두 정치인을 대하는 학교와 학생 측의 반응이 달라도 너무 달라 마치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판박이하여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여성 정치인의 대학 강연 전북대를 찾은 이정희 대표, 학교내 일부 보수 성향 학생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학교 측의 불허 방침이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교내에서의 강연은 불발되어 교문 앞에서 강연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지난 12일의 한양대 강연 또한 일부 학생들의 반발과 학교 측의 불허 방침에 의해 불발된 적 있어 자칫 연쇄반응이라도 불러오는 건 아닐까 하여 우려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생각의 편린들 2013.03.28

목숨 내놓고 해야 한다는 청소년 훈계, 왜?

동네 으슥한 골목 어귀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보이는 한 무리의 교복 입은 아이들, 이들은 보통 입에 담배를 물고 있거나 가능한 가장 크며 자극적인 소리로 가래침을 뱉어내기 일쑤다. 언뜻 보아도 우리가 흔히 일컫는 비행 청소년 쯤으로 비쳐진다. 이들을 볼 때면 조건반사처럼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훈계의 욕망, 결국 한 마디 던지고 만다. "욘석들아 여기서 이러지 말거라" 그런데 이러한 나의 행동, 시쳇말로 목숨 내놓은 짓이란다. 경기도 분당, 길 위에서 담배 피우고 있던 중학생들에게 훈계하던 20대 청년이 이들에게 집단 폭행 당해 실명의 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해 아산에서도 패싸움하던 청소년들을 말리려다 오히려 이들에게 맞아 뇌출혈로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50대 남성의 아찔했던 사건..

생각의 편린들 2013.03.27

준비된 대통령이라더니 결국 언어유희였나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란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취임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전체 임기의 60분의1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취임 이후의 시간만 놓고 볼 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까지 포함할 경우 사실 그리 짧지만도 않은 시간일진대, 박근혜 정부가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기도 전 수많은 문제들을 노정하며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기간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 외치던 선거용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해질 정도입니다. 국민을 불편하게 했던 대국민 담화 지난 4일, 그러니까 취임 후 채 10일도 되지 않은 시점, 그녀는 정부 조직개편 관련 대국민 담화를 위해 TV카메라 앞에 섰고, 결연한 표정..

생각의 편린들 2013.03.26

그의 심장을 멎게 한 극도의 억울함

"선생님, 당신은 이제 자유입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브루클린 교도소에서 23년간 복역한 데이비드 렌타를 대법원의 한 직원이 풀어주며 그에게 한 말입니다. 올해 58세인 데이비드 랜타, 지난 1990년 2월 8일 랍비 Chaskel Werzberger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습니다. 이 범죄로 인해 당시 브루클린 지역 내 유대인 사회가 심하게 동요하며, 가해자를 신속히 정의의 심판대에 올려 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는 처음부터 이 사건이 자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주장하였으나 이는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브루클린 교도소에 수감된 채 영어의 몸이 되어 23년이란 긴 세월을 속절없이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브루클린 검찰이 랜타를 기소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음을 발견해 내고..

생각의 편린들 2013.03.25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응답하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제껏 일부 고위급 인사들이 그래왔듯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이란 잇점을 최대한 활용, 미국으로 몰래 빠져나가 사건이 잠잠해지면 귀국할 예정이기라도 했었는가 봅니다. 사실 그를 둘러싼 주변 환경, 그에게 매우 우호적으로 조성되어 가고 있던 중이긴 합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선 이 사건에 대해 무조건적인 함구로 일관해 오고 있구요. 언론 등의 지원사격도 이미 착착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때마치 터져 준 전산망 마비 사태와 성접대 의혹 사건, 국정원에 쏠려 있던 국민들의 시선을 일시에 분산시킬 수 있는, 원세훈씨에겐 꽤나 괜찮은 호재였던 것이지요. 원세훈 그가 24일 출국 수속을 밟을 예정이란 기사가 어제 긴박하게 뜨기 시작했습니다. 도피성 출국인 겁니다. 국정원녀 댓글사건 등에 대한 ..

생각의 편린들 2013.03.24

학부모에게 폭행당하는 선생님들 어찌하오리까

학교 선생님들이 두드려 맞고 있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에게 맞기도 하거니와 심지어 학부모들로부터 폭행당하는 일까지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었으니 이쯤되면 세태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한 거다. 교사 폭행 등의 교권 침해 사례가 최근 5년새 160%나 증가했다는 통계 결과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일이 학생 인권 강화에 따른 상대적인 교권 추락에서 비롯된 원인으로 판단, 교사들의 교권 회복를 위해서라도 이젠 학생들의 인권을 축소해야 하지 않나 하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일견 완전히 틀린 말 같지는 않다. 하지만 학생 인권을 조금 후퇴시켜 체벌 등을 가한다 하여 이미 추락할대로 추락한 선생님들의 교권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

생각의 편린들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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