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도발의 위협 수위를 최고조로 높여가며 우리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는 사이 우리 또한 이에 응수하며 强 대 强으로만 치달아 가던 남북 관계에 미묘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북 대화 제의, 미묘한 상황 변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어 가는 상황 - 아마도 이의 정점은 역시 개성 공단 폐쇄 위협이었겠지요 - 에서 야권 일각에서의 잇따른 대북 대화 촉구가 이어져 왔으나 박 대통령, 이 모두를 묵살한 채 "예전과 같은 방식의 대화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고 강경 일변도로 일관해 오더니, 11일 갑자기 태도를 바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고 나선 것입니다. 온 국민이 전쟁의 위협을 느끼며 연일 걱정해 오던 판국이었기에 박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