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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편린들 1276

일본 방사능 오염 공포, 국민은 불안하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최근 인터넷과 SNS 등에서 떠돌고 있는 "일본 방사능 괴담"과 관련하여 지난 2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악의적으로 방사능과 관련된 내용을 조작 유포하는 행위를 추적, 처벌하겠노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사능 괴담 급속 확산 정총리도 언급했듯 사실이 아닌, 말 그대로 괴담 수준의 것들이 인터넷과 SNS라는 도구를 만나게 될 경우 날개를 달고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 자칫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방사능 괴담이란 것이 과연 어떤 내용인지 살짝 살펴볼까요? 1. 일본 땅의 70% 이상이 세슘에, 절반이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됐다 2. 정부가 고등어 값 등을 낮춘 이유는 일본 정부를 돕기 위해서다...

생각의 편린들 2013.08.04

가성소다 맥주 유통 방치한 식약처 믿을 수 있나?

오비맥주가 맥주 제조 과정에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OB골든라거" 제품 5만 5천 상자를 자진 회수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힌 바 있습니다. 혼입된 가성소다는 흔히 양잿물로 불리는 희석된 수산화나트륨을 말합니다. 이미 유통된 양잿물 맥주, 우리의 뱃속으로 하지만 이번 가성소다의 혼입 사고가 지난 6월 8일 발생하였지만 오비맥주 측은 무려 열흘동안 이의 생산을 멈추지 않았고, 지난달 12일 자발적 회수 발표가 있기까지 사고 사실을 숨겨왔던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들중 상당량이 이미 시중에 유통되었으며 일명 양잿물 맥주는 8월 1일 현재 약 73%가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진 회수 발표 이전에 유통된 제품들은 시중에 뿌려..

생각의 편린들 2013.08.02

흡연 청소년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라?

지난 7월부터 공공건물과 PC방, 음식점 등에서 전면금연이 실시되며 흡연자뿐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들까지 흡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게 사실입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흡연권과 혐연권을 사이에 두고 때때로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거친 언사가 오가고 있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흡연한 학생에게 과태료 부과 이렇듯 흡연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도 예외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경기도 수원의 모 중학교에서는 교실에서 흡연하던 학생들을 적발, 아이들에게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도록 행정당국에 직접 신고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교실 커튼 뒤에 몰래 숨어 담배를 피우다 때마침 복도를 지나던 교사에게 적발된 것입니다. 이에 학교 측에..

생각의 편린들 2013.08.01

붉은악마의 응원 태도, 신중치 못한 행동이다

지난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13 동아시안컵 한일전 축구시합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일본의 일부 응원석에선 우리를 자극하기 위해 욱일승천기를 꺼내 들었고, 이에 맞선 붉은 악마는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만한 대형 걸개그림과 플래카드를 관중석 전면에 내걸며 상호간 맞불을 놓았습니다. 붉은 악마의 대형 걸개그림과 응원 보이콧 붉은악마는 28일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의 대형 걸개 그림을 경기 도중 관중석에 내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정치적인 문구로 해석될 개연성이 있다는 이유로 하프 타임 때 이들 플래카드를 강제 철거했고, 이에 붉은 악마는 자신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

생각의 편린들 2013.07.30

공무원 시험 열풍, 모두가 공무원 꿈꾸는 사회

그야 말로 "공무원 광풍의 시대"라 불려도 손색 없을 만큼 우리 사회의 공무원 시험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불황의 골이 끝간 데 모를 정도로 깊어가고 있고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져가고 있다는 신호인 것입니다. 짙게 드리워진 불황의 그늘 언제 끝날 지 기약 없는 이번 장마처럼 끝 모를 장기 불황은 우리 사회 곳곳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당장 여름 휴가철 특수마저 실종될 우려에 처해 있다는 언론에서의 연이은 보도가 있었고, 잘 나가던 커피나 애완동물용품시장마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비단 이러한 영역뿐이겠습니까? 그 끝을 전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장기 불황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전 경제 주..

생각의 편린들 2013.07.29

박 대통령의 DMZ 평화공원 제안이 공허한 이유

ⓒDMZ코리아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을 제안하였습니다. 지난 5월 방미 때 미국 의회 연설에서 언급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이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박 대통령,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제안 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비무장지대의 작은 지역에서부터 무기가 사라지고,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그곳이 바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의 이러한 제안, 사실상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각 정권마다 북한과의 유화정책 수단으로써 DMZ 내의 평화 상징 조성에 대한 제안을 하여 ..

생각의 편린들 2013.07.28

정전협정 60주년, 남북관계의 현 주소를 말하다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번째 되는 날입니다. 한반도를 양분한 남과 북은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동안 종전이 아닌 어정쩡하고 불안정한 전쟁의 일시 중단 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 결렬 때문에 최근 냉온탕을 오가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마침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즈음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개최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고자 하는 제법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협상 결렬로 인해 최악의 경우 자칫 개성공단에서 완전 철수를 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강경한 대북 정책으로 비춰 볼 때 이..

생각의 편린들 2013.07.27

나랏돈은 눈먼 돈? 도덕적 해이 심각

평소 주변에서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을 보며 "눈먼 돈"이니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회자되어 오곤 했습니다. 그 만큼 이들 돈이 지원받기도 쉽거니와 또 지원받은 돈을 자신이 원하는 사적인 목적에 따라 엉뚱한 곳에 전용하기가 수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아울러 그 만큼 우리 사회에서는 나랏돈의 존재란 여전히 빼먹기 쉬운 대상이란 사고가 시민들의 의식을 지배해 오고 있으며, 심지어 그렇게 하지 못 할 경우 오히려 바보 취급을 당해야 하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나랏돈엔 "줘도 못 먹냐"라는 묘한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보조금 허위 수령 무더기 적발 얼마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원아 및 보육교사를 허위로 등록하여 국가보조금을 챙긴 원..

생각의 편린들 2013.07.25

폐지 줍는 노인들의 생계가 위태롭다

서울 하늘에선 연일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비닐로 된 비옷으로 대충 무장한 채 폐지를 줍고 있는 노인들을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폐지 줍는 노인들은 긴 장마 때문에 한동안 일손을 놓은 채 먹구름 잔뜩 낀 먼 하늘만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쉬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서울신문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같이 거리 위의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이들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불벼락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물상 퇴출 위기 전국엔 약 7만명 정도의 고물상이 있으며, 그중 서울 도심에선 현재 약 2000 여개의 업체가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물상 대부분은 부지가 20평 내지 50평 이하의 영세업자..

생각의 편린들 2013.07.24

안철수의 세력확장 움직임이 새삼 반가운 이유

안철수 의원은 지난주 전주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은 정치인들은 과연 시민의 기대에 부합했는지 모르겠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민심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 주도세력의 교체는 이제 시대적 과제다”라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사실상 신당 창당을 통해 민주당과의 일전에 맞불을 놓겠노라는 의지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안철수, 세력 조직화 움직임 정책 네트워크 포럼 "내일"을 창단하며 독자세력화를 공언해온 안철수 의원이기에 사실 그의 신당 창당이 마냥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밝힌 그의 생각은 잠재적 경쟁자 민주당 의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민주당엔 당장 발..

생각의 편린들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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