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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노인의 나라 대한민국

서울 금천구 시흥동, '폐품할머니'라 불리는 88세의 한 할머니가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반 지하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할머니는 그동안 기초수급생활자로 생활보조지원금을 받아 홀로 생활해 왔으며, 할머니가 폐품을 팔아 번 돈은 한 달에 고작 1만원도 채 안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부산 영도구의 한 옥탑방에서 불이 나, 이곳에 혼자 살던 68세의 신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잠을 자던 신씨가 빠르게 번지는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 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경남 창원시 한 주택에서 65세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죽음은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발견되어 주변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 불명예스럽게도 OE..

생각의 편린들 2013.01.11

박근혜 될래 아님 이명박근혜 될래?

관련글 MB의 마지막 특사가 박근혜에겐 첫 시험대 박근혜 당선인 자신이 과연 '박근혜' 인지 아님 '이명박근혜'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어제 이슈로 떠오른 MB의 임기말 마지막 특사가 바로 그 가늠자이다. 청와대는 구질구질하게 역대 대통령의 전례를 들어 이번에도 그를 따를 것이라며, 이미 특사 단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눈치이다. 역시 MB스럽다. 매우 뚝심있는 자세이다. 전통을 따르는 것도 좋고, MB만의 뚝심 모두 다 좋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손 쳐도 역대 대통령들의 경우, 최소 자신과 연루된 친인척과 측근들의 직접 사면에 대해선 배제해 온 입장이라, 이번 특사의 물밑 작업과 움직임이 매우 구차하다는 얘기이다. 예전처럼 '자신을 도와 준 이들에 대한 마지막 보은'쯤으로 단순..

생각의 편린들 2013.01.10

MB의 마지막 특사가 박근혜에겐 첫 시험대

퇴임을 고작 2주 앞두고 있는 MB, 그가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측근들을 위해 특별사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종교계와 재계, 정치권의 특별사면 요구와 국민대통합이란 화두를 명분 삼아 지난 해 10월부터 청와대는 이미 법무부와 사면 대상을 놓고 실무적인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주로 생계형 민생사범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모든 이들의 관심은 단연 MB 최측근 최시중, 고려대 동기 천신일, 김윤옥 여사 사촌오빠 김재홍, 전 문화부 차관 신재민 등이 과연 사면 대상에 포함되느냐의 여부이다. 그런데 여러 정황으로 비쳐 볼 때, 이들에 대한 사면 준비는 진작부터 이미 착착 진행되어 온 것으로 읽힌다. 최시중은 지난달 상고를 포기, 형이 확정됐고, 천신일은 지..

생각의 편린들 2013.01.09

소중한 생명 지킬 수 있습니다

노키아가 연상되는 북유럽 깨끗한 이미지의 나라 핀란드, 하지만 그곳 사람들 앞에서 절대 입에 담아선 안 될 금기어가 하나 있다. 바로 '자살'이란 단어이다. 20세기 내내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했던 핀란드, 주변에 자살한 지인 하나 정도는 누구에게나 있을 만큼 자살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은 국가이다. 북극권이란 지리적 위치는 - 요즈음 핀란드는 오전9시에 해가 떠 오후4시면 해가 진다 - 일조량의 절대 부족을 낳고.. 낮은 인구밀도로 인한 사람들간의 교류 부족... 그리고 힘겨웠던 과거사까지... 이렇듯 높은 자살률의 이유를 나름 핀란드적 특수상황에서 찾곤 하지만, 사실 정확한 답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 25년간 자살률이 3배나 급증, 자살을 심각한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

생각의 편린들 2013.01.09

317조원의 초거대사업, 한국판 두바이 월드의 재림?

'에잇시티', 317조원 규모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 마카오의 3배, 여의도의 27배 규모인 인천 영종도 용유 무의 지역 2,420만평에 복합리조트, 호텔, 쇼핑몰, F1경기장 등을 조성,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건설... 정말 멋진 청사진이다. 하지만 이 도시가 들어서게 될 인천시의 지난해 상황이다.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직원들 월급 지급을 하루 연기한다. 6월, 예산 대비 40%에 육박하는 높은 채무비율 때문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로부터 심사를 받는다. 자치구 지원 재정조정교부금과 교육청 법정전출금, 제때 지급 못 한다. 이에 시는 자산 매각 등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며, 당시 이대로 파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게 한다. 인천시에게 있어 20..

생각의 편린들 2013.01.07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

그가 누구이든, 누군가의 자살 소식은 제게 우울함을 던져 줍니다. 게다가 죽은 분이 제가 아는 사람이거나 유명한 분이었더라면 그 충격파는 훨씬 크게 다가오는 법입니다. 오늘 조성민씨의 자살 소식을 접했습니다. 최진실씨로부터 비롯된 비극이, 동생을 거쳐 전 남편인 조성민씨에게로까지... 마치 도미노라도 되는 양 쉼없이 이어지며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 버린, 안타깝고도 끔찍한 정체모를 기운이 느껴지는 듯해 몸서리가 쳐질 정도입니다. 이후 우연히 EBS의 지식채널e - '남겨진 사람들' 편을 보게 됩니다. 자살 유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고통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죽은 사람도 죽은 사람이지만, 그의 유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이 이만 저만 아닐 것이란 걸 새삼 깨닫게 해 줍니다. 자살공화국이란 오명을 뒤집어..

생각의 편린들 2013.01.06

눈치우기 조례 유명무실? 당연하다

지구온난화는 갈수록 여름과 겨울을 양 극단의 찜통 더위와 혹독한 추위로 몰아갈 것이란 과학자들의 예측, 제발 틀리길 바랬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여름과 겨울을 놓고 본다면, 예측은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매서운 한파가 연일 한반도 상공을 배회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지 않은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혹한기'란 용어는, 겨울이란 계절 중 특히 추운 기간 특정 며칠만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엔 별 쓸모 없는 단어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날도 추운데 폭설마저 잦아 도심이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는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 걷기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빙판길 낙상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코자 지난 200..

생각의 편린들 2013.01.05

자연이 그려 낸 풍경화

성에라 하지요? 외기(外氣)와 내기(內氣)의 기온 차이가 극심할 경우,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워진 유리에 닿으며, 기체에서 고체로의 상태변화(승화)를 일으켜 생기는 자연 현상... 마치 사람이 그리기라도 한 양 멋진 눈 쌓인 숲을 그려 주셨네요. 예년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현상인데... 최근의 날씨가 꽤나 춥긴 한가 봅니다. 정말 올 겨울은 내내 혹한기 같아요. 추워도 너~무 춥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그냥 저냥 2013.01.04

2013년 초대형 태양폭풍이 온다

2013 계사년 새해 벽두부터 지구를 위협할 만 한 태양발 경계령이 발령됐다. 보다 강력한 초대형 태양폭풍이 지구를 위협할 지 모른다며, 미 항공우주국(NASA)이 경고에 나선 것이다. 태양 표면이 갖고 있는 에너지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이다. 때문에 태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폭발은 매우 강력하고 엄청난 에너지파를 방출하며, 그를 측정함이란 무의미한 일이다. 지구는 과거에도 태양에 의해 공격받은 바 있으며, 언제든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고, 태양 활동의 극대기이며 11년 주기마다 태양의 흑점 수가 최고점이 되는 올해, 바로 다시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 신빙성을 더해 준다. 지구 전체는 자기권 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지구 내부의 핵에서 흘러나와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 표면에선 늘 폭..

맥주잔의 비밀? 술꾼들이여 대동단결하라

술이 술을 불러오는 시기이다. 가뜩이나 멘붕 상태에서의 음주는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한다. 세상이 그대를 슬프게 한다 하여 술만 푸고 있다간 자칫 술독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십상이다. 2012년이 몇 시간 채 남지 않았다. 불경기 때문일까? 왠지 분위기는 예전만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연말은 연말 아니겠는가. 게다가 18대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함께 시너지를 불러 와, 술꾼들에겐 이래저래 술판 퍼포먼스의 최적 조건들이 만들어지는 때임엔 틀림 없는 거다. 그런데 술꾼들을 공분케 할 만 한 뜨악한 기사 하나가 떴다. `생맥주잔의 비밀'…"주문량보다 12~23% 적게 나와" 2천 주문시 실제량은 1천544㏄…500㏄-2천㏄간 단가差 없어 생맥주 잔 용량에 문제…다음달부터 용량선 표..

그냥 저냥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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