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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사면에 화룡점정 찍어가는 MB

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년 3월형을 선고받았던 MB 측근 김희중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이 항소를 포기하며 형이 확정됐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례비 명목으로 받은 금액 중 일부에 대해선 받은 바 없다며 부인해 왔던 터라 항소심에서 이의 유무죄 여부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었기에, 이번 항소 포기는 MB가 임기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사 대상에 그를 포함시키기 위한 사전 물밑 작업으로 읽힌다. - MB 최측근 최시중 : 지난달 상고 포기, 형 확정 - 고려대 동기 천신일 : 지난해 11월 상고 포기, 형 확정 - 전 문화부 차관 신재민 : 지난달 상고 포기, 형 확정 - 김윤옥 여사 사촌오빠 김재홍 : 지난해 9월 상고심 도중 취하, 형 확정 - 친형 ..

생각의 편린들 2013.01.19

MB는 무리한 공약 이행 朴은 空約 남발, 국민은 피곤하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MB, 하지만 이에 대한 국민적 저항에 곧 맞닥뜨리게 되고... 결국 그는 꿩 대신 닭을 선택하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란 이름으로 한반도의 강줄기들을 마구 파헤쳐 놓는다. 담당 부처인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아울러 이에 우호적이었던 일부 학계는 MB의 의중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이에 대한 전폭적 지원사격에 나선다. MB정권의 최대 치적(?), 22조원이란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된 거대 사업, 하지만 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수질과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한 부실 사업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그런데 감사원의 발표시기와 일관성 결여된 감사 결과가 도마에 올랐다. 매우 절묘하다. MB의 대통령 임기를 불과 한 달 정도 남겨둔 시점.. 결국 정권 교체..

생각의 편린들 2013.01.19

우리집 개님은 MB스타일~

우리집 개님 미르 얘기인데요. 이 녀석 주인 말 잘 안 듣는 거 아시죠? 뭐 말라뮤트의 견종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여타 견종들에 비해 약하다는 것,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일 테니.. 저야 욘석의 야생성을 나름 인정해 주자 라는 주의라, 그러려니 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가끔 섭섭할 때가 왜 없겠어요. 그런데 욘석의 독특한 성향 하나를 얼마 전 알아냈답니다. 바로 욘석의 이름을 부르는 방식인데요. 그냥 평상시의 톤으로 "미르야~"라고 부르면 원래 콧방귀도 안 뀌는 녀석이거든요. 모르겠어요. 자기딴엔 지가 도도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님 주인 따윈 말 그대로 개무시하려는 취지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별 무 반응일 때가 많거든요. 그저 간식이나 한 개 들고 가야 반응을 보이지요. 참 정직한 녀석..

미르의 전설 2013.01.18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사랑을 통해 찾는 희망

이 영화, 부러 관심을 꺼버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사실 제목부터 살갑지 않게 와 닿은 측면이 있다. 때문에 뜻은 고사하고 제목도 기억 못한 채 도착한 시사회장, 영화 마케팅 담당자들이 입구에 서서 관객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 여념이 없었다. 내게도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하지만 난해한(?) 제목과 짐작 조차 어려웠던 영화 내용 때문에 난색을 표한다. 친절한 담당자께선 우리와 같은 이들을 위해 일일이 제목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주고 계셨다. 실버라이닝... 희망을 뜻한단다. 사회성에 대한 주제의식이 살짝 덧칠해져 있긴 하지만 결국 영화의 주된 흐름은 사랑놀음이다. 다만 그 사랑의 주체가 각각 아픈 과거로부터 기인한 정신적 충격에서 오는, 반 사회적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란 설정이 조금 특이하다 ..

한국과 러시아의 달 탐사선 발사계획

러시아 무인 달 탐사선 루나 글로브 개념도 (출처:스페이스닷컴)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무인 달 탐사계획이 엇비슷한 시기인 지난 15일에 공개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우리의 나로호 발사 협력 파트너인 데다, 마침 나로호 재발사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시점인지라 아무래도 관심이 더 갈 수밖에 없는 소식입니다. 우선 러시아의 계획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는 첨단 달 기지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 2015년 무인 탐사선을 달에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루나 글로브'라 명명된 이 무인 탐사선을 통해 달 주변의 먼지와 빛을 측정할 뿐 아니라 달에서의 천체물리 실험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달 기지 설립 계획은 사실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안대로 이뤄졌다면 지난..

첨단살인병기 "드론"을 대하는 미국의 두 얼굴

지상의 그 어떤 레이더 망도 피해가는, 자그마한 몸집의 원격조정 스텔스 무인 비행체,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머리 위에 나타나 미사일 등의 공격을 퍼부어댄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첨단 군수산업.. 때문에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들이 실제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지난 6일 대 테러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살벌한 곳 중 하나인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접경지역, 미국은 이곳의 무장세력 은신처에 드론을 띄워 미사일 공격을 감행, 탈레반 조직원 9명을 살해한다. 파키스탄 정부는 자국 내 영토에서의 드론 사용을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의 압력에 굴복, 가끔 은밀한 승인에 의해 공격이 이뤄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왜 드론에 열광하는 걸까 미국은 대 테러작전을 명분으로,..

생각의 편린들 2013.01.16

바닐라폰 아이리버 I-L1 개봉기

지난 주 無조건에 구입했던 바닐라폰, 불쌍하게도 다른 물건들과 함께 한동안 택배사 창고에 콕 박혀 있다 이제사 햇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다렸던 만큼 제품을 받아들었을 때의 기쁨은 더 크기 마련이지요. 온갖 악평과 혹평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 폰을 선택한 저의 선택, 마눌님께서 처음엔 반신반의한 눈치였지만 받아들고 난 후엔 외려 표정이 밝아진 느낌이라 뿌듯합니다. ㅎㅎ 무쟈게 독특한 포장입니다. 휴대폰 포장들은 모두 사각형 일색인데요. 이 포장 모양새만 놓고 봤을 때 아이리버의 독창적인 시도가 슬쩍 엿보이는 형태입니다. 겉의 반투명 아크릴 포장이야 뭐 흔하디 흔한 거라 해도, 그 안에 들어 있는 둥그런 모양새에서 벌써 무언가 다른 느낌이 와 닿지요? 봉인씰이 총 세 군데 있더군요. 아크릴 포장 두 곳, 내..

기계치란 말야 2013.01.15

과연 술 배는 따로 있는가

흔히들 생맥주 500cc는 술술 잘 들어가는데, 같의 양의 물 마시기는 버겁다고들 한다. 아니 실제로 그렇더라. 난 이를 막연하게나마 물 분자와 맥주 분자의 배열 구조가 다른 데서 오는 차이 때문이리라 생각했었다. 즉 과학적으로 정확한지의 여부는 측정해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느낌상 미세하게나마 물 vs 맥주의 밀도 및 점도가 다르게 와 닿은 측면 때문이리라 여겨왔었다. 이에 대해 명쾌하진 않지만, 제법 이목을 끄는 기사 하나가 있다. "물 배, 술 배 따로 있다" (서울신문) 명쾌하지 않다는 이유는.. 이 기사 내용의 주체가 아무래도 맥주 제조회사인지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만을 뽑아내어 일종의 마케팅 용도로써 활용했음직한 심증 때문이다. 맞았다. 기사 내용을 보니 자신들의 맥주 영업 매뉴얼에 포..

'신이 만든 수' 황금비율

0,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233,... 나열된 수에서 어떤 공통점이 보이는가? 맞다. 배열된 각 수는 바로 앞에 있는 수와의 합의 나열이다. 이런 식으로 더해가다 보면 1,618이란 숫자에 이르게 되는데, 이 수의 배열을 오늘날 '피보나치의 수'라 부른다. '피보나치의 수'란 이를 연구했던 이탈리아의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의 이름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어떤 물체이든 1:1.618 또는 1:0.618의 비율로 나뉘는 경우가 미학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안정적으로 보이기에 '피보나치의 수'는 다른 말로 '황금비율' 또는 '황금분할'이라 불리기도 한다. 직사각형 중 가로 세로의 비가 이 황금비율로 분할된 직사각형이 가장 정돈된 직사각형이라 하여 책이나 ..

택배 대란 과연 현실화될 것인가

인터넷 지름에 있어 택배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이다. 그런데 최근 이 택배 서비스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며, 흡사 무언가 큰 일이라도 터질 듯한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느껴지게 한다. 어쩐지... 지난 10일(목)이었다. 모 커뮤니티에 완전 무조건 기기변경 휴대폰이 떴길래 마눌님을 위해 신청했다, 저녁이 되니 기존 휴대폰의 통신은 자동 끊기고... 새 휴대폰이 다음날이면 도착할 것이란 암묵적 신호이다. 허나 다음날 11일(금) 저녁이 다 되어갈 때까지 배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락을 취했더니 택배기사 왈 저녁7시 이후에나 배달이 가능하단다. 다른 물건도 아닌 휴대폰이기에 어쩔 수 없이 마냥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그날 물건은 오지 않았다. 게다가 전화 따위는 전혀 받지 않는 기사분의 태도... ..

생각의 편린들 20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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