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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완전 꽝

근 한 달만이었나? 어제 퇴근 후 고딩시절 절친과 간단히 한 잔 걸쳤지 뭐야.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 간단히, 그래 우린 분명 적절한 주량을 흡입하였으니 간단히 마신 게지. 그런데 오늘 아침 몸에 입은 내상은 최소 소주 두 병 이상급? 카톡으로 친구에게 상태를 물었어. 이 친구도 역시나 거의 떡실신.... 뭔가 이상하네... 나름 분석을 시도해보았지. 저녁식사 거르고 마신 게 화근? 쌓인 스트레스 무게 때문? 뭐 친구와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둘 모두 원인인 것 같애. 부모 봉양, 자식 교육, 먹고 사는 문제 등 낀 세대인 우리가 짊어진 짐들이 어디 그리 호락호락하겠냐고. 손에 잡히진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물리적 짐들이 의식 못하는 사이 스트레스로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우리의 몸과 정신을 야금야금 갉아..

그냥 저냥 2012.05.16

아 피곤하다~

휴~ 언제나 그렇지만 오히려 달콤한 휴식을 취한 다음날은 너무 힘들어. 특별히 야외를 쏘다니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집에서 푹 쉬기만 했을 뿐인데 말이지... 게다가 오늘 월요일인데 비까지 내려 주시네? 덕분에 선선해진 기온은 고맙지만 말야. 토요일 오전 오후로 애들 강좌를 두 탕이나 쫓아다녔는데, 그 탓일까? 웃긴 건 애들 강좌에 정작 본인들은 졸기 바쁘고, 나만 눈이 반짝반짝... 두 개의 강좌는 전혀 별개의 것이었는데도 우연찮게 두 강좌에서 모두 킬링곡선에 대해 언급하더라. 킬링이란 학자는 지구온난화와 탄소배출량과의 관계를 50년동안 관찰하여 이를 그래프(킬링곡선)로 증명하였고, 전 세계가 기후협약을 맺어 탄소배출을 억제하게끔 만든 장본인이야. 아마 이 분의 끈기있는 관찰과 연구가 없었더라면,..

그냥 저냥 2012.05.14

5월의 첫 라이딩

5월 들어 첫 라이딩이었네요. 이번 달도 어느덧 중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제까지의 일기예보만 하더라도 오늘은 분명 비오는 날이어야 했어요.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바깥활동하기에 적당한 날씨였네요. 우선 오늘 샤방 라이딩 결과는 엔도몬도를 통해 남겨 놓았구요. 폰을 바꾸고 엔도몬도를 새로 설치했는데, 설정에 신경 쓰지 않고 달리다 보니 기본운동종목이 자전거가 아닌 달리기로 되어 있었더군요. 디폴트가 달리기인가 봅니다. 중간쯤 달리다 발견하고 재설정하긴 했습니다만, 소모된 칼로리의 양이 실제보다 과다하게 계산되었을 듯.... 오늘 한강자전거도로 상황은 여느 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전에 자전거대행진 행사가 끝나고 한강으로 몰려 나온 대회 참가자들 때문에 평소보다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단체로..

우수 연구자와 함께하는 토요과학강연회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과학전시관 토요과학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각 급 학교의 토요일이 모두 놀토가 되는 바람에 원래 오후에 있었던 강좌들이 오전으로 싹 바뀌었더군요. 덕분에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야 했네요. 서울시과학전시관의 위치가 교통편이 그리 녹록한 곳이 아니기에 전철과 마을버스를 번갈아 이용해야 했습니다. 서울시과학전시관은 관악산과 서울대학교 부근에 위치해 있어 주변 풍광이 뛰어나고, 공기도 매우 맑습니다. 본관 입구 모습입니다. 팍팍한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좋은 공기와 넓직한 공간은 가슴마저 확 트이게 해주는 느낌이네요, 이런 공간, 마냥 부럽습니다. ㅎ 본관 오른쪽 옆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놀이공간도 있구요. 기타 부속시설들... 본관입구로 들어섰습니다. 배너가 오늘의 강연회 내용을..

폰에 옷 입혀주었어요

흠집 방어가 주 목적이긴 합니다만, 이왕이면 이쁜 게 좋겠죠? 그래서 핫핑크.... 굳이 이런 강렬한 색상 선택 이유를, 뭐랄까 너무 식상하고 민망한 표현이라 제 입으로는 좀 그렇고, 다른 이들의 입을 빌려 표현해본다면..... 남자는 핑크가 진리다, 로망이다... 뭐 이런 거 아니겠어요? ㅋ 모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2,900냥에 구입한 놈입니다. 펄이 약간 가미된 강렬한 핫핑크의 색상이 블랙톤의 폰과 왠지 찰떡궁합의 조화를 이루는 것 같지 않은가요? 약간 헐거워 쉽게 벗겨질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옵큐2의 물리적 키보드 때문에 일반 바 형태의 단순구조 폰들에 비해 제조상 애로가 있었을 듯 싶구요. 그러한 면이 이 제품의 단점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길바닥에 널린 오프라인 핸드폰 매장에서 사려면 그..

그냥 저냥 2012.05.09

직접 키우며 알게된 말라뮤트의 몇 가지 특징/성향

"미르"를 키우며 알게 된, 말라뮤트 특징 모음입니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말라뮤트의 특징들 중 "미르"에게서 같은 성향이 관찰된 경우도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물론 이는 말라뮤트라는 견종의 일반화된 특징이 아닌, 저희집 개 "미르"만의 것일 수도 있겠네요. 1. 추위에 매우 강하다. 거주지역이 한겨울에 영하20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어 그 이하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근방까지 떨어지는 날에도 밖에서 생활하는데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2. 더위에 매우 약하다. 기온이 영상20도 이상 오르면 축축 늘어지고 힘을 못씁니다. 한여름 30도 이상 되는 기온에선 거의 초죽음상태라 보시면 맞구요. 이 시기 다른 무엇보다 더위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3. 귀소본능이 약하다. 약한 게 아..

미르의 전설 2012.05.06

흔한 한 가정의 어린이날 풍경

어린이날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이런 날 차를 갖고 밖에 나간다는 게 참 어리석은 일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한동안 저희 가족은 아이들 학습과 관련된 일정 때문에 주말을 거의 반납한 상태였습니다.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아이들이 여행에 목이 말랐나 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는 일이고, 어린이날이었기에 다소 무모하지만 가까운 곳에라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교통정체 정도는 달게 감수하기로 맘 먹은거죠. 차는 근 두 달만에 시동을 걸어보는 거라 먼지가 그득합니다. 세차는 엄두도 못내니 대충 먼지만 털어내고, 그늘막과 깔개 등을 챙겨 차에 올라탔습니다. 약간 일찍 서둘러 그런걸까요? 생각보다 교통상태는 괜찮았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딱히 정체를 보인 곳은 없었네요. 집에서 출..

그 놈의 쿼티가 뭐길래...

애초 쿼티에 발을 들여놓은 게 잘못이었을까. 옵큐1을 통해 물리적 자판의 맛(?)을 알아버린 난, 최근 옵큐2의 파상 공세(?)에 말려들어 결국 갈아타게 된다. 이제까지 출시된 쿼티 제품군들의 시장 반응을 살펴보았을 때, 이후 새로운 쿼티의 출현은 기대 난망이란 느낌 또한 한 몫했다. 다들 갤럭시s3니, 아이폰5니, 옵티머스LTE2 같은 신제품들을 노래할 때 웬 구닥다리 폰이냐고? 글쎄 아직 그 존재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되거나 확인된 바는 없지만 이게 바로 쿼부심 내지 옵부심 아닐런지.... 아직 생산이 되는 모양이다. 2012년 4월 제조.... 따끈따끈.... 박스의 외관, 조그마하다. 전작인 옵큐1과 비교해 보니 액정이 조금 커져(아마도 0.5인치?) 폭이 살짝 넓어졌다. 두께는 조금 얇아지고..

기계치란 말야 2012.05.06

오늘 날씨는 지구온난화 탓?

이게 웬 개가 풀 뜯어먹는 나비효과 같은 소리냐고?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사실일 듯도 해... 매서운 추위가 사라진 지 기껏해야 며칠이나 지났니? 그런데 세상은 온통 새생명이 움트는 기운으로 들썩이고. 지천으로는 갖은 꽃들과 형형색색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 일색이잖아. 그런데 난 그런 기운을 느낄 틈도 없이 벌써 덥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해도 우린 두터운 패딩점퍼를 입고도 덜덜 떨며 지냈잖아. 한 달 사이 패딩에서 반팔로 바로 세대교체라니, 무언가 찜찜한 느낌같은 거 없어? 이젠 우리나라의 기후 특색인 사계절이 왠지 무색해 보인다. 해가 갈수록 봄과 가을의 길이는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은 더 독해지고 있으니.... 흔히들 지구온난화 탓이라 하잖아. 그런데 함 생각해봐. 온난화란 더워진다는 뜻일텐데 ..

그냥 저냥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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