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 달만이었나? 어제 퇴근 후 고딩시절 절친과 간단히 한 잔 걸쳤지 뭐야.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 간단히, 그래 우린 분명 적절한 주량을 흡입하였으니 간단히 마신 게지. 그런데 오늘 아침 몸에 입은 내상은 최소 소주 두 병 이상급? 카톡으로 친구에게 상태를 물었어. 이 친구도 역시나 거의 떡실신.... 뭔가 이상하네... 나름 분석을 시도해보았지. 저녁식사 거르고 마신 게 화근? 쌓인 스트레스 무게 때문? 뭐 친구와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둘 모두 원인인 것 같애. 부모 봉양, 자식 교육, 먹고 사는 문제 등 낀 세대인 우리가 짊어진 짐들이 어디 그리 호락호락하겠냐고. 손에 잡히진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물리적 짐들이 의식 못하는 사이 스트레스로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우리의 몸과 정신을 야금야금 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