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아 피곤하다~

새 날 2012. 5.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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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언제나 그렇지만 오히려 달콤한 휴식을 취한 다음날은 너무 힘들어. 특별히 야외를 쏘다니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집에서 푹 쉬기만 했을 뿐인데 말이지... 게다가 오늘 월요일인데 비까지 내려 주시네? 덕분에 선선해진 기온은 고맙지만 말야.

 

토요일 오전 오후로 애들 강좌를 두 탕이나 쫓아다녔는데, 그 탓일까? 웃긴 건 애들 강좌에 정작 본인들은 졸기 바쁘고, 나만 눈이 반짝반짝... 두 개의 강좌는 전혀 별개의 것이었는데도 우연찮게 두 강좌에서 모두 킬링곡선에 대해 언급하더라.

 

킬링이란 학자는 지구온난화와 탄소배출량과의 관계를 50년동안 관찰하여 이를 그래프(킬링곡선)로 증명하였고, 전 세계가 기후협약을 맺어 탄소배출을 억제하게끔 만든 장본인이야. 아마 이 분의 끈기있는 관찰과 연구가 없었더라면, 지구의 기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을지도 모르지.

 

강의를 듣는 것 자체는 별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것 같진 않아. 오히려 수강을 위해 이동하며 소모되는 에너지가 훨씬 많은 것 같아.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만 이동해도 왜 쉬 피곤해지는 그런 거 있지? 뭐 아직 잘 모른다고? 니들은 아직 젊구나 ㅡ.,ㅡ

 

곰곰 생각해보니 일요일 휴식은 꼬꼬마들 때문에 다 망친 듯해. 동네 양아치 흉내내며, 담배 피우고, 침 더럽게 뱉는 그런 애들 있지? 그런 애들이 놀 데가 없고 숨어서 담배 피워야 하니 자꾸 골목 주택가 같은 곳으로 숨어들어온다. 어찌나 시끄럽게 떠들어대던지 몇 놈들은 내가 점잖게 타일러 보냈는데, 또 다른 무리들이 계속 기어들어오는 거 있지?

 

요즘 여자 꼬꼬마들은 성대가 아주 좋은가봐. 목청이 어찌나 큰지 낮잠을 이룰 수가 없을 정도야. 남자 꼬꼬마들보다 더 극성 맞는 듯해... 뭐 이게 성차별 발언이니 어쩌니 하면 할 말 없고..... 그런데 사실이야 ㅋ~ 쫓아내도 자꾸만 자꾸만 다시 오고 또 오고.... 꼬꼬마 애들은 말도 잘 안듣더라 ㅎㅎ 당연한 건가?

 

그래 맞아. 지금 생각해보니 꼬꼬마 애들 때문에 휴식이 망쳐버린거야. 그래서 오늘따라 더 피곤한 거고.... 아까 강좌 얘기 하다 빼먹은 게 있는데, 오후 강좌 때 교수는 일회성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색깔의 발언들을 중간 중간 내뱉더라... 중고딩 애들한테까지 굳이 그런 거 내색할 필요 있었을까 싶어.

 

몸도 피곤하고 날도 꾸물거리지만 여튼 모두들 기운 내자~ 월요일이잖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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