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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세련된 성교육 아기키우기 인형

성문화와 성의식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 비해 월등히 개방된 국가 미국, 당연히 성교육에 있어서도 우리보다 적어도 한 발짝 이상은 앞서 나가 있을 텐데요. 미국에서는 12학년(고3)인 남녀 학생이라면 누구든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성교육 코스가 하나 있는데, 그 방식이 독특하고 직접적인 성과 관련한 내용이 아니면서도 교육적 효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커 보입니다. 바로 인형을 통한 아기 키우기 실습입니다. 자식을 낳아 직접 키워본 사람이라면 갓난아기 돌보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실감하실 겁니다. 24시간 아기에게 묶여 행여나 울까 배가 고플까 어디 아플까 하며 노심초사.. 그러기에 이 세상 모든 엄마들, 찬사 받아 마땅한 겁니다. 이 실습용 인형은 모양만 아기인 게 아니라..

생각의 편린들 2013.02.10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뉴욕의 올바른 자세

미국 동부지역이 자연의 심술로 또 다시 난리부르스군요. 이쪽 지역에 울트라 초특급 눈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때문에 존.F 케네디 국제공항은 지난 8일 오후6시(현지시각)에 폐쇄되었고, 뉴욕을 비롯한 많은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도로 폐쇄와 각급 학교의 휴교 등과 같은 비상 조치가 취해졌답니다. 최고 1미터에 달하는 폭설과 강풍 앞에선 제 아무리 선진국이라 해도 버텨낼 재간이 없는 것이겠지요. 아울러 재난 상황에서의 사람들 모습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어딜 가도 비슷한 모양인가 봐요. 미국이라고 뭐 다르겠어요.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들에선 비상식량 등의 사재기 때문에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각 주유소에는 기름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뤄 기름이 바닥나기도 하였다는군요. 그래도 이들에게 ..

생각의 편린들 2013.02.09

생명체 존재 가능성 큰 '슈퍼지구' 잇단 발견

우주 어딘가에 있을 지도 모를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나아가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 찾는 일 또한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9년 NASA는 우주 공간에 망원경을 하나 쏘아 올립니다. 태양 외 다른 항성 주위를 도는 지구형 행성을 찾기 위한, 일명 케플러 프로젝트입니다. 지구형 행성 중에서도 지구의 질량보다 2-10배 정도 크며, 대기를 갖고 있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제법 큰 행성을 '슈퍼지구'라 칭합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쏘아 올려진 이래 지구형 행성과 슈퍼지구 찾기에 가속이라도 붙은 양 미국과 유럽 등 국제 천문학 연구진들에 의한 연구 성과물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 지구형 행성 내지 슈퍼지구의 발견이 더 이상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도 그럴..

혹한 따위 두렵지 않은 "난 말라뮤트다"

나의 서식지.. 오늘 영하17도란다. 그대들 추운가? 어제 오늘 이틀동안의 인간 군상들을 보아 하니 참 가소롭기 그지없다. 물론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는 건 안다. 하지만 이깟 추위 때문에 다들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니란 거다. 그리도 약해 빠진 몸뚱아리로 이 험한 대자연 속에서 어찌들 살아갈런지... 인간들은 춥다며 몸서리치던 날 밤, 난 모처럼 영원한 마음의 고향 알래스카의 기운을 느끼며 시원하게 잘 잤던 하루다. 평소와 다름 없이 아침 일찍 담 너머 바깥세상을 쳐다 보니, 드문드문 지나다니는 인간들의 얼굴, 죄다 무언가에 감싸여 보이지 않는 거다. 어라? 모자와 목도리 등으로 완전무장을 한 탓이다. 쯧쯧.. 그때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온다. 주인님이 나오시는가 보다. 나..

미르의 전설 2013.02.08

군 입대 하면 떠오르는 노래들

기온이 요즘처럼 낮을수록, 더군다나 하얀 눈이 몽실몽실 내려 와 천지가 온통 하얗게 변해 있고, 길은 빙판 투성이인 요즘 같은 날이면 군에 입대하던 생각이 문득 나곤 합니다. 물론 벌써 한참 지난 일입니다만, 희한하게도 지나온 다른 일들에 비해 군 생활에 대한 기억은 더욱 새록새록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뇌에 진하게 각인될 만큼의 무언가 강한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보충대에서 자대 배치를 받고, 이름 모를 동료들과 함께 버스에 오릅니다. 이제 이 버스는 배치받은 부대로 떠나갈 것입니다. 도심을 빠져나온 차는 차츰 산골 깊은 곳으로 향하고, 재잘거리던 입대 동기들은 갈수록 말수가 줄어들더니 결국 침묵 모드로... 한참을 들어왔는가 봅니다. 주변은 온통 새하얀 눈, 그리고 첩첩산중, 말 없는 동기들..

쪼잔하다 국정원, 통 크게 좀 활동해라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 요새 국정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국정원장을 상대로 미지급 임금 지불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전직 국정원 여직원 2명에게, 국정원은 외려 국가정보원직원법 위반 혐의에 의한 검찰 고발로 응수했단다. 이들 퇴직 직원들은 행정소송에 앞서 국정원으로부터 정식으로 소송 관련 진술 허가를 받아 진술했기에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민국 대표 국가정보기관 국정원... 요즘 위상이 말이 아닌 듯하다. 내부적으로도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일 것 같다. 물론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정치 역학적으로 무척이나 민감한 시기였던 지난 대선 정국에 서둘러 수사가 마무리되며 결과가 발표되었던 일명 '국정원녀 사건', 양파였던가? 경찰의 애초 발표와는 달리 껍질을 벗겨내면 낼수..

생각의 편린들 2013.02.07

미래예측 가능케 하는 텍스트의 디지털化

0과1의 현란한(?) 조합, 디지털..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치 석유가 발견되기 전과 후의 사회 변화에 비견될 정도로 말이다. 인류가 이제껏 이뤄놓은 물질 문명이 석유의 활용 이후 본격화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물론 디지털이 그 이상의 임팩트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하지만, 디지털의 발전도 종국엔 석유의 발견을 건너 뛰고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을 테니, 개인적으로 볼 때 디지털보다는 석유의 발견이란 역사적 사건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1. 텍스트의 디지털화 각설하고, 이미 디지털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은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들어와 있다. 텍스트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텍스트의 디지털화는 빠르게 아날로그..

기계치란 말야 2013.02.06

퇴임 20일 앞둔 MB의 후안무치 발언

갑자기 군 생활 시절이 생각났다. 제대 1주일 남은 말년 병장들에게 꼭 따라붙는 말 '굴러다니는 낙엽도 조심해라'였다. 제대를 코 앞에 둔 시점, 보통 들떠 있기도 하거니와 군기도 빠져 있을 때라 괜시리 헛짓거리라도 하는 날엔 어디든 다치기 쉬운 법이니, 주변에서 걱정해 주는 말이다. 한 마디로 몸조심하라는 뜻인 게다. 그런데 퇴임을 불과 20일 앞둔 MB를 보니 문득 그 말이 떠오르는 거다.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의 지난 5년간 행적과 최근의 잇단 행보 그리고 그의 후안무치스런 발언이 오버랩되었다. 최근 셀프사면으로 국민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아니 셀 수 없을 만큼 얻어 드셨으니 근신하며 지내는 게 인지상정일 듯한데, 오늘 또 그가 사고를 치고 말았다. 안타깝다. 오늘 보도된 조선일보와..

생각의 편린들 2013.02.05

베를루스코니의 미친 존재감 유럽엔 공포로

'희대의 망나니'..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일컬음이다. 끝없는 기행과 망언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인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몇 안 되는 정치인 중 하나이다. 정계를 떠났던 그가 지난해 12월 복귀를 선언함과 동시에 2월 총선에서 재차 총리직을 노리고 있다. 2011년 경제 위기와 각종 부패 혐의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13개월만이다. 자신이 떠난 후 경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져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는 게 표면상 그의 정계 복귀 이유이지만, 정작 그가 이탈리아 경제를 망친 원흉이기에 이 역시 궤변에 불과해 보일 뿐이다. 망언, 스캔들, 부정부패 종결자 그의 최근 망언을 살펴 보자. 홀로코스트(대학살) 추모일이었던 지난 1월 27일(현지시각) 파시스트인 무솔리니를 옹호하는 그의 발..

생각의 편린들 2013.02.05

미운 짓만 골라 하는 日 아베 총리

지난해 12월 총리직에 오른 일본 아베 신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과거처럼 주변국들의 희생을 통해 일본인들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경제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점차 우경화되어 가고 있는 일본의 삐딱해진 걸음에 그가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격이라 일본인들의 변화 모습을 근거리에서 바라봐야 하는 우리들에겐 그의 이런 행보가 여간 우려스러우며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밥맛 없는 아베식 정치외교 일본이 과거 이웃나라에 대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아베의 발언은 예전부터 심심치 않게 있어 왔으나 총리에 오른 뒤로는 작심한 듯 아예 대놓고 과거에 대한 잘못을 부정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국가의 심기를 건드려 오고 있다. 아베는 총리 취임과 동시에 무라야마 ..

생각의 편린들 2013.02.04

옵큐2 배터리 광탈 현상에 대한 고찰

3G 가출 현상으로 인해 유저들로부터 한동안 무수한 원망을 사며, 제 평가를 받지 못해 왔던 옵큐2, 지난해 하반기부터 예고된 ICS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결국 다른 폰으로 갈아 탄 유저들의 수가 남은 유저들보다 훨씬 더 많더라는, 웃지 못할 전설을 남겨 주기도 하셨지요. 하지만 우리의 에르지는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란 격언을 누구보다 열렬히 신봉해 온 기업입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해 주려는듯 얼마전 거짓말처럼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버전을 시장에 내놓습니다. 물론 저도 출시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바로 업그레이드를 실행했겠지요. 업그레이드 과정은 순탄하게 잘 진행되었구요. 업그레이드 후의 첫 느낌, '아 미려하다' 뭐 이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이후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배터리 ..

기계치란 말야 2013.02.03

기생충이 인간의 뇌를 조종한다면

지난해 고양이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만으로 마치 고양이가 '공공의 적'이라도 되는 양 모 TV를 통해 보도되어 수많은 고양이 집사님들을 집단 광분케 했던 기생충 '톡소포자충' 얘기입니다. 연가시로 인한 괴소문 때문에 꼽등이가 마녀사냥을 당했듯 자칫 고양이마저 희생양 될 뻔.. 이 기생충에 직접 감염되어 그로 인한 고통을 직접 경험했다 하는 체코의 플레그르 교수, 유명 기생충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그는 이 기생충이 인간의 뇌를 조종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 세간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톡소포자충, 사람에게 치명적? 톡소포자충은 일반적으로 고양이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의 장 속에 살면서 배설물을 통해 퍼지는데, 사람을 비롯한 모든 온혈동물들은 이의 감염에 노출되어 있다 봐야 할 것입니다..

피지컬한 사랑의 작동 원리 그리고 우유

세상 만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물도 그렇거니와 공기도 그러하다. 거꾸로 흐르는 물을 본 적 있다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착시 효과 내지 인간이 만든 기계장치의 힘을 빌린 결과라는.. 문득 남자와 여자 간의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성 간엔 자석처럼 끌림이 느껴지는 게 당연한 이치이다. 어렵게 호르몬이니 그딴 거 끄집어 내지 않더라도 우린 이미 몸으로 먼저 느끼고 있다. 특별히 끌림이 강하게 느껴오는 이성을 만나게 되면 심장이 콩닥콩닥 뛰기까지 한다. 뜨거운 물체와 차가운 물체가 서로 맞닿으면 뜨거운 물체의 높은 열 에너지가 차가운 물체로 이동하여 결국 두 물체의 온도가 같아지는 열 평형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성 간의 피지컬한 사랑이란 것도 ..

외계인 생포.. 또 다른 떡밥?

생포된 외계인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1987년 멕시코 정부가 미국 비밀 군사 시설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것이며, 미국 정부가 생포해 촬영했다는 동영상 게시자의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브라질에서 생포되었다는 설도 있구요. 만일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인 영상이긴 한데, 아무래도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심한 지라... 브라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유독 브라질에서는 외계인과 관련된 사건이 최근 잦았던 것 같습니다. 3년`전인 2010년에도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괴생명체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구요. 이 영상 속엔 영화 '스크림'에서 나오는 가면과 유사한 실체 불분명한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여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도 내더랍니다. 당시에도 조작된 영..

그냥 저냥 2013.02.01

<남쪽으로 튀어> 웃음코드로 버무린 진지함

실은 무겁고 심각하며 진지한 내용이지만, 그러한 진중함을 관객들에게 결코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묘미가 있는 영화다.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한 영화는 끝까지 그 분위기를 견지해 나간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영화가 끝난 뒤 가볍게 웃으며 영화관을 나설 수 있었던 이유이다. 하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웃음으로만 넘겨 버리기엔 영화 속에 담겨진 메시지가 너무 공허해지는 느낌이다. 용산참사로 시작을 알렸던 현 정권은 4대강 살리기라는 거대한 삽질로 마무리지으며, 이제 그 정점에 서 있다. 이 영화의 웃음코드 속에는 5년 내내 국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비정하면서도 무지막지한 개발에만 온 심혈을 기울여 온 현 정권에 대한 따가운 비판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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