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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하라

극우 코스프레 커뮤니티 '일베'로 인해 애꿎은 대학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9월 27일 SBS 8시 스포츠뉴스에서 연세대학교 로고가 일베 회원에 의해 수정된 로고로 잘못 내보내져 우리 사회가 한 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는데, 비슷한 사례가 또 벌어졌다. 일베의 장난에 놀아나는 대학들 지난 8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의 '2014 대학 가는 법 19' 편에서도 연세대학교 로고가 일베대학교 로고로 탈바꿈하여 방송 전파를 탄 것이다. 고려대학교라고 하여 예외는 아니다. 여지없이 일베의 먹잇감이 되어 조롱을 당해야 했다. 지난 8월 20일 SBS 8시 뉴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일베 회원에 의해 만들어진 코알라와 노무현 대통령 합성 이미지..

생각의 편린들 2013.11.27

중국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어도를 사수하라

중국이 지난 23일 동중국해 상공 일부를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으로 선포했다. 방공식별구역이란 영공 방위를 위해 군용 항공기를 식별할 목적으로 영공 외곽 상공에 임의의 선을 그어 설정한 공역으로서 비행물체의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시 군사 대응을 하기 위한 공간이다. 국제법적으로 영공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국가안보의 목적으로 기능한다. 중국, 이어도 상공 포함한 방공식별구역 선포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지역을 포함,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둘러싸인 동중국해 상공 대부분이 포함됐으며, 문제는 우리나라가 실효적 지배하고 있는 이어도가 해당 구역에 포함됐다는 대목이다. 이어도는 지난 2003년 우리가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수면 아래 암초다. ..

생각의 편린들 2013.11.26

부정선거 은폐 위한 정의구현사제단 종북몰이, 그 끝은?

정의구현사제단에 퍼붓고 있는 여권의 융단폭격은 본질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났다. 연평도 포격 발언 하나를 빌미로 때 아닌 종북몰이에 나선 것이다. 24일에도 정의구현사제단을 종북구현사제단이라 지칭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간 여권이다. 사회 혼란 부추기는 때 아닌 이념논쟁, 왜? 그들의 시선 돌리기 내지 물타기 전략은 일견 성공을 거둔 듯해 보인다. 우리 사회는 온통 '종북 척결'이란 무시무시한 구호 아래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과격한 언사를 써가며 총대를 매니 언론을 비롯한 보수단체들 그리고 네티즌들까지 온통 그에 놀아나고 있는 형국이다. 시국미사는 사법부의 권위를 훼손하는 일이며,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일이라는 게 그들이 내세운 논리였다. 과연 그럴까? 24일 해군 예비..

생각의 편린들 2013.11.25

정의구현사제단마저 종북몰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22일 저녁 군산 수송동성당에서 봉헌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사전 예고됐던 대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퇴 요구가 등장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당연했다. 다만, 일개 종교행사에 불과했던 이번 미사에 대해 꽤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니 도둑이 제발 저리긴 한 모양이다. 박근혜 대통령 쉴드 위한 총력태세 박근혜 대통령 쉴드를 위해 총궐기라도 나선 모양새다. 선두에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진두 지휘하고 평소 여권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던 보수 언론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제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한 비난 일색의 기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본격적인 문제는 이후에 발생한다. 시국미사 당시 박창신 원로 신부가 강론에서 “NLL에서 한국과 미국이 군사훈련을 계속..

생각의 편린들 2013.11.24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민주주의 위기를 경고하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국민이 대통령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 적이 없다. 자신의 역량을 반성한 다음 정치적 거취를 고려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1974년 서슬퍼렇던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첫 시국선언이 있었다. 그로부터 무려 40년의 세월이 흐른 뒤인 2013년 그들로부터 또 다시 시국선언문이 낭독됐다. 공교롭게도 시국선언이 있게 만든 장본인은 부녀지간이다. 하지만 1974년의 첫 시국선언문과 2013년 시국선언문의 내용은 엄청난 시간적 간극을 무색케 할 만큼 대동소이하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 우리 사회에 힘겹게 뿌리 내려진 민주주의의 근간을 자꾸만 흔드려는 세력이 있다. 지난 18대 대선은 애초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하에 이뤄진 부정선거임이 명명백..

생각의 편린들 2013.11.23

121만개의 국정원 트윗글,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다

예상했던 대로다. 이제껏 드러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정황들,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라던 예측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의혹으로부터 비롯되어 눈덩이처럼 점차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는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던 특정 종교에서나 사용될 법한 문구를 떠올리게 하는 뜨악한 상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봇까지 활용된 국정원 불법 트윗글 121만 건 지난 6월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고작 73개의 인터넷상 선거 개입 글 게시 혐의만 포함됐었다. 국정원 직원의 일탈이라던 저들의 항변, 때문에 일견 설득력을 갖추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달엔 무려 5만..

생각의 편린들 2013.11.22

<결혼전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결혼 왜 해?

결혼식 자체는 꽤나 화려하며 달달한 이벤트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일생에 단 한 번 치르는 거사라며 최대한 성대하고도 멋진 형태의 식을 꿈꾸어 오고 실제로 그렇게들 하고 있다. 물론 단 한 번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정확하게 거기까지다. 이미 결혼식을 올린 이후로는 결혼식 만큼 화려하거나 달콤하지도 않거니와, 둘의 운명은 전적으로 결혼 당사자인 두 사람의 맘 먹기와 행동에 달려 있다. 즉 결혼 이후 본격적인 敍事가 시작되는 셈이다. 결혼을 코 앞에 둔 예비부부들에게 있어 막상 결혼식 준비는 즐거움이 아니라 곤욕으로 다가온다. 각자 따로 살아온 삶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이니 얼마나 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겠는가. 이 뿐이랴. 결혼이란 실상 두 사람만의 결합이 아닌, 전혀 이질적인 두..

서울대 합격 강남출신이 싹쓸이, 부의 대물림 고착화되나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이 말이 과연 사실일까? 하지만 수십 년이 흘러도 한결 같은 게 있긴 하다. 바로 고교 평가 기준이다. 예나 지금이나 서울대학교 진학률이 그 잣대가 되고 있다. 물론 그동안 우리의 교육제도는 쉴 새 없이 뜯어 고쳐져 누더기가 된 지 오래이지만.. ⓒ서울대학교 지금처럼 세분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 고등학교는 기껏해야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인문계교와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실업계교 정도로 양분되어 있었다. 당시 인문계 고교의 수준을 판가름하던 바로미터는 다름 아닌 서울대 진학률이었다. 아주 단순명료했다. 서울대에 몇 명을 보내느냐에 따라 해당 학교는 명문고냐 비명문고냐의 양 갈래로 나뉘었다. 당시엔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이 수월성 교육을 하는 학교가 존재하지 않..

생각의 편린들 2013.11.20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현실정치의 높은 벽만 재확인

18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있던 날이다. 역대 대통령 중 네번째에 해당하는 이번 연설에 대해 각 언론사들은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 가며 부산을 떨었으며, 며칠전부터는 무슨 내용이 담길까에 대한 예측 기사를 쏟아내며 여론 몰이에 나선 모습이었다. 결과론적인 얘기겠으나 사실 연설 내용이야 뭐 특별히 기대를 했던 건 아니다. 어차피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껏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지속돼온 박 대통령의 불통 행보, 국회에서의 연설이라고 하여 특별히 달라질 게 없으리란 나름의 판단이 섰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적 현안에 대해 모종의 입장을 기대했던 야권에겐 혹시나가 역시나가 된 셈이라 말 그대..

생각의 편린들 2013.11.19

박근혜 아웃-박근혜 만세 극과극 뉴욕시위와 안철수 의원의 일갈

신당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17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열린 '국민동행' 창립대회 축사를 통해서다. 기존 정당들은 당명과 색깔까지 바꾸며 변화를 약속했지만, 선거가 끝나고 1년이 다 돼가는 지금 정치는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치가 약속했던 변화는 어디로 갔는가. 지난 대선 때 새 정치가 새로운 화두였다. '안철수의 새 정치'는 기존 낡은 정치를 바꾸자는 국민 요구를 대변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 정치의 가장 나쁜 악습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국민 삶보다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다음 정권 탈취에만 관심을 두는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대선 이후 정치권은 부정선거 논란과 대통령의 불통 및 독선에 ..

생각의 편린들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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