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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편린들 1276

길거리 흡연 금지 의무화 추진이 새삼 반가운 이유

바야흐로 흡연자의 수난시대라 할 만하다. 지금부터 써내려가는 글은 어떤 비흡연자의 다소 공정치 못한, 한쪽으로 심하게 기운 편향된 생각의 일단이 담긴 그러한 것일 수 있겠다. 포스팅을 읽는 분께선 이점 양해 바란다. 지난 7월 1일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전용면적 150㎡(약 45평) 이상 음식점, 호프집, 찻집 등 공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이 전면 금지된 바 있다. 해당 시설 업주 등이 이를 어길 시 1차 위반 170만원, 2차 위반 330만원, 3차 위반 500만원의 과태료라는 다소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며, 이곳에서의 흡연자 역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공중이용시설의 금연구역은 연차적으로 늘어나 내년부터는 100㎡(약 30평) 이상, 2015년 1월에는 모든 음식점으로 각각 확대될 예..

생각의 편린들 2013.11.17

수험생과 남성에게까지 불어닥친 성형수술 열풍

유독 세계 몇 위란 타이틀을 좋아하는 우리네다. 이 또한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이들이 대외 과시용 타이틀을 통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홀려 자신들의 집권을 정당화하고, 통치 수단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이려 했던 수많은 방법 중 하나였을 게다. 마치 3S정책과도 같은.. 때문에 이러한 대외 과시용 타이틀 역시 개발독재가 낳은 폐해 중 하나였지 싶다. 그도 아니라면 경쟁을 워낙 즐기며 좋아라 하는 민족성 때문? 물론 이유와 그 배경이야 어떻든 명예로운 분야에서의 세계 1위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은 솔직히 기분을 달뜨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으며 좋은 일임엔 틀림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어떨까? 인구 대비 성형수술 비율과 남성 화장품 매출 세계 1위라는 타이틀 따위 말이다. 경제력이 높아지고 국력이 ..

생각의 편린들 2013.11.16

아베가 망언을 퍼부어도 딱히 할 말 없는 이유

아베의 망언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온통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의 망언과 망동이야 비단 어제 오늘만의 얘기가 아닌지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번 발언은 그 수위가 제법 센 편이다. 아베 총리,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다' 한국이 어리석은 국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단다. 14일 발매된 일본내 강경 보수 잡지 주간문춘 21호에 실린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라는 특집기사를 통해서다.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다. 반면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주변의 '간신' 때문이다. 일본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을 강제로 징수당하면 대항조치는 금융제재밖에 없다. 한국에는 대형 은행으로 부를 수 있는 곳이 없으며, ..

생각의 편린들 2013.11.15

국민 우롱한 '파리 시위 협박' 김진태 의원의 해명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파리 시위 협박' 막말 파문에 대해 12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해명하고 나섰다. 물론 민주당이 앞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김 의원을 제소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조건반사적 행동이다. 해명의 골자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게 그렇게 나쁜 말이냐'였다. 앞서 김 의원의 '파리 시위 협박'에 대한 페이스북 글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파문이 일고, 심지어 미국 최대 커뮤니티 중 하나인 토픽스에 해당 글이 게재되는 등 국제적 논란으로 비화되자 그는 페이스북에 재차 관련 글을 올린 바 있다. 글의 요지는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는 취지였다. 즉 애시당초 재외국민을 겁박했던 그의 태도엔 변함이 없다는 의미이고, 오히려 비아냥과 조롱 섞인 말투로 끝까지 대내외 국민 전체를 우롱하..

생각의 편린들 2013.11.13

박근혜 대통령 유럽순방의 숨겨진 목적, 공공시장 개방?

박근혜 대통령,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그녀의 숨겨왔던 비장의 무기랄 수 있는,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을 국민들에게 한껏 뽐냈다. 하지만 프랑스어 구현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가려져 박 대통령이 왜 하필 이 무렵 서유럽을 방문해야 했는가에 대해선 알려진 바 별로 없다. 르몽드 '한국이 공공부문 시장을 외국기업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화려하며 달콤하기까지 했던 대통령 유럽 방문의 이면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비단 현지 교민들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방문 반대 시위와 대통령을 수행했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반인도적 막말뿐이 아니다. 사실 유럽 방문 중 현지 교민들로부터 박 대통령의 공공시장 개방에 대한 언급이 있었노란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던 차였으나 설마설마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생각의 편린들 2013.11.12

이정희 대표의 '박근혜 씨' 발언논란, 과연 논란거리일까

민주당, 정의당, 안철수 의원과 시민단체 그리고 일부 종교계가 참여하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 대응 범야권 연석회의'가 11월 12일 출범한다. 18대 대선 부정선거 의혹 특검을 축으로 한 새로운 야권연대인 셈이다. 그런데 그동안 정치권 제3세력으로서의 견제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통합진보당, 이번 야권연대에서마저도 소외된 채 고군분투 사생결단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정권의 사상 유례 없는 정당 해산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진보당은 야권으로부터도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 국정원 해체 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 참여한 이정희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 씨'라 지칭한 사실을 놓고 여권이 부러 논란거리화..

생각의 편린들 2013.11.11

국격 추락시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폭언

우리 언론의 외면 때문에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일과 3일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맞춰 현지 거주 한인과 유학생들이 파리의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 등에 모여 부정선거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영국으로 향한 4일 런던에서도 현지 교민들이 한국 대사관 앞에 모여 박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단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 현장에서 극우 코스프레 집단 일베 사이트에 몰래 접속하고 있는 모습이 모 인터넷방송 영상에 포착되며 일명 '일베하는 국회의원'이란 아주 앙증맞은(?) 별칭을 얻었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이번엔 앞서 언급한 프랑스의 부정..

생각의 편린들 2013.11.10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서두른 배경은?

모든 것은 일사천리였다. 마치 사전에 짜여진 한 편의 각본인 양 주도면밀한 움직임이었다. 정부 최고정책심의기관인 국무회의 의장 대통령이 현재 해외 순방으로 인해 공석인 상황에서 5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무회의, 법무부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의 건'이 전광석화와 같이 심의 의결됐다. 이제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의 운명은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결정에 맡겨지게 됐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국무회의 통과 물론 그동안 통진당 스스로 수명을 재촉해온 측면이 없지 않다. 지난해 부정경선 논란을 빚으며 '종북' 이미지가 덧씌워진 바 있고, 때문에 당이 쪼개지는 아픔마저 겪으며 지지를 보내오던 국민들로부터도 따가운 눈총을 감내해야만 했던 통진당이다. ..

생각의 편린들 2013.11.06

박근혜 대통령, 꼭 프랑스어로 연설해야만 했을까

해외순방 때마다 언론들의 관심은 일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쏠린다. 이전까지의 해외 순방에선 단연 그녀의 패션이 모든 언론의 관심사였다. 박 대통령, 프랑스어 연설 아무래도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그와 관련된 인기를 톡톡히 실감할 수 있었던 터다. 특히 베트남 방문에서는 한복 모델로 변신, 직접 무대에 서며 우리 고유 의상을 한껏 뽐내기도 했던 박 대통령이다.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현지시간으로 4일 파리의 메데프회관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간담회에서 20분간 프랑스어로 연설을 진행, 현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물론 이 또한 언론들의 수사적인 표현이리라. 연설 내용은 둘째 치고 20분이란 장시간의 연설을 현지어로 직접 진행했다는 대목에..

생각의 편린들 2013.11.05

박근혜 대통령 유럽 순방, 그 화려함 속 감춰진 이면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 방문을 위해 전용 비행기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 그 첫 상대국인 프랑스에 2일 무사히 안착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에는 2일부터 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란다. 박 대통령, 서유럽 순방길에 올라 그런데 모든 국민들의 축복을 받으며 떠나거나 먼 이국땅에 사는 우리 교민들에게서 환대를 받았으면 더 없이 좋을 뻔한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길, 그렇지 못한 듯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프랑스에 도착한 2일 서울 도심에서는 국가기관의 조직적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개최되었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한인회 교민들이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일정에 맞춰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엔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서, 3일엔 ..

생각의 편린들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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