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 손을 마주잡고 반가움 혹은 감사 등을 표시하는 악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일반화된 예절법이자 친교 행위이다. 물론 이러한 악수에도 요령이 있다. 악수를 할 때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악수의 기원과 관련이 깊다.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잉글랜드에서 기사들이 상대방과 싸울 의사가 없다는 의미로 손에 무기가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오른손을 건넨 유래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따라서 왼손잡이라고 해도 악수를 청하거나 응할 때는 오른손을 내미는 게 보편적인 예의다. 악수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통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믿음과 평등함을 확인시켜 준다. 그렇다면 모든 악수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또 별개의 사안이다.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비근한 사례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