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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카카오톡 설치 후 사용해 보니

윈도폰 카카오톡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구요. 마켓플레이스 내에서의 검색은 6월21일 오전 현재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신규 앱 코너의 '더 보기'로 들어가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플 설치를 시도하던 중 윈도 Live ID 오류가 계속 뜹니다. 몇 차례 반복해 봐도 여전하군요. 결국 폰의 전원을 껐다 다시 켜 이 오류를 해결했습니다. 카톡 출시 자체도 눈 빠져라 기다린 상황이었는데 설치마저 애를 먹이는군요. 우여곡절 끝에 설치를 끝내고 바탕에 라이브 타일을 깔았습니다. 카톡 없는 스마트폰은 팥 없는 찐빵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우리의 윈도폰이 진정한 스마트폰으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일단 흥분은 가라 앉히고 드디어 실행..... 익숙..

기계치란 말야 2012.06.21

허블망원경의 위엄.txt

국내 블랙홀 이론의 대가, 서울대 우종학 교수팀이 미국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관측 시간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실렸군요. 우연한 기회에 이 분의 블랙홀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의 열정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강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얼마 전 읽은 이 분의 저서 '블랙홀교향곡'을 통해서도 저와 인연의 끈은 아직 닿아 있었구요. 마침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앞서게 됩니다. 허블 망원경에 대해서는 이 곳 저 곳에서 많이 들어 왔던 터라 그냥 보통 망원경보다는 조금 비싼 망원경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의 사용시간 획득마저도 기사화 된다는 사실에 적잖이 당황스럽네요. 우리나라에선 이번이 두 번째 관측이라 합니다. 첫 번째도 물론 우종학 교수팀이 사용하였구요. 제대로 된 망..

세상 시름 씻어 내리기

학교 동기 모임이 지난 주 있었습니다. 지난 1분기에 이은 3개월만의 만남입니다. 지난 해까지는 모임이 기껏해야 반기에 한 번 씩이었는데 동기 회장의 신변 변화로 인해 올해부턴 분기 모임의 형태로 더욱 잦아졌네요. 확실히 한 살 더 먹었다고 작년에 비해 많이 달라진 모습들입니다. 젊은 날 객기로 들었던 소줏잔도 이젠 제법 맛을 음미하며 들 수 있게 되었구요. 이 친구들을 통해서는 그동안 사회라는 싸움터에서 치열하게 다퉈 왔던 열혈 전사의 흔적을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달라진 겁니다. 글쎄요 좋게 표현한다면 여유있어진 모습? 아니 보다 적확하게 표현해 본다면 세상사에 지쳐 거의 관조하는 듯한, 자포자기의 모습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랬습니다. 아이들 교육도 그렇고, 부모님 ..

그냥 저냥 2012.06.19

주말을 활용한 청소년 과학 교육

과학을 어렵다거나 딱딱한 과목이라 여기며 기피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말을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토요 휴무 전면 시행으로 가뜩이나 놀토를 어찌 보내야 할 지 고민스럽기만한 학부모들에게 알찬 주말 보장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운영하는 '토요과학강연회'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 대학과 현장에서 직접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수이자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위주로 최신의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는 공개 강연회다. 매월 격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이의 수강을 위해선 강연회 1주일 전 사전 예약이 이뤄져야 한다. 아..

인내심은 아버지한테 배운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삶의 끈기는 아버지에게서 배운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청소년기의 자녀가 인내와 자부심을 스스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역경을 헤쳐 나가는 성향은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게 아니다. 아버지의 '권위를 가진 훈육'을 통해 자연스레 함양된다. 여기서 말하는 권위는 윽박지르고 강요하거나 체벌을 가하는 '전통적 권위'와는 거리가 멀다. 합리적이되 적당한 규율과 자율을 제시하는 것을 일컫는다. 아버지에게서 이런 품성을 이어받은 자녀들은 학교수업도 더 잘 따라가고 실수를 저지르는 확률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 '합리적이되 적당한 훈육'은 뭘까. "억지로 주입하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며 "이 방식은 지속적으로 아이의 얘기를 진지하게 듣..

남자들만 겪을 수 있는 고통

제2차 성징이 지난 남성이라면 매일 아침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화장과 곧잘 비교되곤 하는 일이죠. 여성분들이 화장하는 것을 귀찮거나 싫어하는 지는 제가 여자가 되어 보질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염 깎는 일은 사실 많이 귀찮습니다. 더더군다나 어제처럼 면도 중 살을 베이기라도 하는 날은 정말이지 아침부터 짜증 지수 거의 꼭대기까지 치솟습니다. 칼에 손을 베이는 것보다 종이에 베이는 것이 왠지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처럼 아주 섬세하고 가냘픈 칼날인 면도날에 살짝 베이게 되면 진짜 아프고 꺼림직한 느낌이 온 몸을 지배하게 됩니다. 아무리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 만들어 낸 최신형 면도날이라 해도 제 굴곡진 목과 턱 부위의 깨알같은 수염들은 제대로 밀어 내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차..

그냥 저냥 2012.06.18

에구 에구... 이래서야 에그 쓰겠니?

그러니까 '에그'가 말썽을 부린 것이 벌써 세 번째인 듯합니다. 그제 완충하였고, 어제 가지고 나간 후 외부에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여 전원을 넣으니 전원램프의 색이 빨간색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 때까지만해도 별 생각 없었어요. 빨간색이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일단 접속엔 성공했습니다. 곧 빨간색의 전원램프가 깜빡이기 시작합니다. 아 바보처럼 이제야 알았네요. 원래 단말기의 충전 상태가 좋으면 전원램프 색이 녹색이어야 했습니다. 빨간색은 충전 상태 불량을 뜻하는 것이었구요. 여기에 깜빡임까지 더한다면 곧 방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사용한 지 5분도 채 안된 에그는 외마디 비명도 없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_-;; 이런 난감할 때가... 그런데 이런 경험이 벌써 몇 차례 되다 보니 에그를 켜..

기계치란 말야 2012.06.17

'파란닷컴' 서비스 종료가 아쉬운 까닭

6월 15일 오후, 평소와 다름 없이 들어간 파란닷컴입니다만, 평소와는 다른 화면 구성이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분명 오전까지만 해도 없던 공지 하나가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KTH(KT Hitel)가 운영해 오고 있던 '파란닷컴' 서비스를 오는 7월 31일자로 중단하겠다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사용하던 메일이나 블로그 등의 서비스는 타 회사로 넘기고, 기타 개인 자료 등은 일정기간 백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군요. 메인 메일 서비스를 파란 메일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게 이번 일은 적지 않은 타격입니다. 파란닷컴 메일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한메일로 이전한다 하는군요, 저의 경우 오래 전 한메일로부터 떠나 온 마당에 제 의지가 아닌 이상 다시 이를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기계치란 말야 2012.06.16

문재인 딸, 대선출정식 참석하지 않는 이유

통합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 출정식이 6월 1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런 행사에는 지인들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지 등 가능한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보내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문 고문의 딸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 하는군요. 이는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문 고문의 딸과 나누었던 대화를 공개하며 알려진 일입니다. "노무현 아저씨 가족들 보셨잖아요? 전 그게 너무 눈물나고 슬프고 무서워요" 문 고문 딸의 일성은 저로 하여금 가슴 먹먹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 당하신 고초와 서거 후에도 아직 진행 중인 그의 가족들에 드리워진 불온한(?) 기운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왜 아니겠어요. 심정적으로 충분히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합법을 가장한, 보다 ..

생각의 편린들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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