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치란 말야

윈도폰 카카오톡 설치 후 사용해 보니

새 날 2012. 6.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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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카카오톡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구요. 마켓플레이스 내에서의 검색은 6월21일 오전 현재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신규 앱 코너의 '더 보기'로 들어가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플 설치를 시도하던 중 윈도 Live ID 오류가 계속 뜹니다. 몇 차례 반복해 봐도 여전하군요. 결국 폰의 전원을 껐다 다시 켜 이 오류를 해결했습니다. 카톡 출시 자체도 눈 빠져라 기다린 상황이었는데 설치마저 애를 먹이는군요. 우여곡절 끝에 설치를 끝내고 바탕에 라이브 타일을 깔았습니다.

 

 

카톡 없는 스마트폰은 팥 없는 찐빵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우리의 윈도폰이 진정한 스마트폰으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일단 흥분은 가라 앉히고 드디어 실행..... 익숙한 화면이군요. 윈도폰에서 이를 보게 되다니 그저 감개무량....

 

 

 

메인의 구성이 매우 썰렁합니다. 아직 완성된 버전이 아니니까요. 이제 버전 1.0이잖아요. ㅡ.,ㅡ 

 

 

프로필 편집을 해 보았습니다. 굴러 다니는 이미지 하나를 골라 집어 넣어 봤어요. 그런데....

 

 

이미지 반영이 되지 않는군요. 텍스트로 된 프로필은 저장되었습니다만 이미지 프로필은 비어 있는 그대로예요. 이 기능 아직은 지원되지 않는 듯합니다.

 

 

이번엔 대화를 해 보았습니다. 윈도폰 기반의 폰들은 다 그런 걸까요? 아니면 루미아710만 그런 것일까요. 메시지 입력 창이 영 별로입니다. 문자 메시지를 비롯한 모든 대화 창이 저렇 듯 조그만 형태로 되어 있구요. 입력 창이 작으니 무척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채팅 창 아래로 몇 개의 메뉴들이 보이는군요. 그 중 세 번째 메뉴로 들어가 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카카오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손그림 그리기 기능이 살짝 보입니다. 

 

 

이렇게 손으로 그림을 쓱 그린 후 왼쪽 보내기 버튼을 터치하게 되면....

 

 

대화 상대에게 제가 그린 손그림이 보내지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기능이군요. 급한 내용은 자판 두드리기보다 이 손그림이 훨씬 요긴할 듯합니다.

 

 

공지사항은 한 개가 올라와 있네요. 내용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대목이 있군요. 윈도폰 카카오톡은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의 초고속엔진을 탑재했다는.... 과연 이 프로젝트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지는 보다 많은 사용을 통해 검증해 봐야 알 것 같구요.

 

루미아710엔 스크린샷(캡쳐)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관련 어플도 찾을 수 없구요.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적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어쨌든 캡쳐 기능이 없으니 직접 찍어야 하는 수고로움까지 선사해 주시는 윈도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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