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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추구보다 목적지향적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인간의 욕구는 타고난 것이며 욕구를 강도와 중요성에 따라 다섯 단계로 분류한 이론이 이른바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입니다. 이는 하나의 욕구가 충족되면 상위 단계에 있는 또 다른 욕구가 등장하게 되며, 그의 충족을 요구하는 형태로의 욕구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 가장 먼저 요구되는 욕구는 다음 단계에서의 달성하려는 욕구보다 강도가 세며, 해당 욕구가 충분히 만족스럽게 충족되었을 때에만 상위 단계의 욕구로 성장하게 됩니다. 즉 인간의 욕구는 하위 단계의 욕구를 충족시켜야만 그보다 상위인 다음 단계의 높은 욕구가 발현된다는 것이 이 이론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노무현재단 1단계의 욕구는 배고픔을 면하거나 생명 유지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의식주에 대한 욕구, 종족본능을..

<까밀 리와인드> 16세로 되감기한 삶, 질곡은 계속된다

성인인 당신, 만일 이팔청춘의 꽃다운 나이로 돌아가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얼까. 물론 청소년기의 시절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던 분들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매우 심드렁했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한 번쯤은 그 시절로 되돌아가 다시 한 번 당시의 행복을 누려보고 싶거나 무언가 부족했던 시기였더라면 못다한 일을 다시금 해보고픈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다. 현재의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만 있다면 마구 엉킨 실타래처럼 뒤틀린 내 현재의 삶을 과연 바로 펼 수 있을까? 영화 는 제목 그대로 40대 여인 까밀의 삶을 마치 카세트 테이프 되감기하듯 16세 풋풋한 소녀의 삶으로 되돌려놓는다. 일종의 "시간여행"인 셈이다. 이러한 일이 실제로 가능하다면 무척이나 설레고 흥미진진한 일임엔 틀림 없을 테지..

안철수의 국조 비판 성명이 공허한 이유

지난 6월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창립, 정치적 지향점 "진보적 자유주의"를 선언하며 정치 세력화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다소 지리멸렬해 보였던 안철수 의원의 기대감이 조금이나마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 정국이 그에겐 독이 된 듯합니다. 이를 거쳐오면서 그의 존재감은 이전보다 오히려 더욱 희미해져갔고, 그에 거는 기대감 또한 급전직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0일엔 그가 작심한 듯 국정원 국정조사와 관련, 보도자료 형식을 빌려 "국정조사 청문회 현장의 낡은 정치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란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그가 보여온 국정원 정국에서의 유체이탈형 행보로 비춰볼 때 이번 성명서 발표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

생각의 편린들 2013.08.21

옥션 탈퇴 불매운동은 일베 혐오감의 반작용

요즘 장안의 화제인 걸 그룹이 있습니다. 스타들마저 패러디하기에 바쁠 만큼 꽤나 인기 폭발 중인 일명 "직렬5기통" 점프춤의 주인공 크레용팝입니다. ⓒ노컷뉴스 크레용팝, 그게 뭔데? 그런데 이들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이유는 비단 자신들의 주특기인 노래와 춤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얼마전 이들이 한 방송을 통해 극우 보수 코스프레 집단 "일베" 회원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노무노무"와 "쩔뚝이" 등의 저속한 용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여 네티즌들로부터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크레용팝은 이에 대해 특별히 해명다운 해명을 하지 않아 평소 "일베"에 혐오감을 느껴온 일반 대중들로부터 무수한 비난을 받아오고 있..

생각의 편린들 2013.08.20

방사성 물질 검출 日 수산물, 우리 식탁 노린다

점입가경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유출로 인해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가뜩이나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적절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보다 이번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일본산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입에 대해 이중잣대로 대응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 검출 일본 농수산물 수입, 이중잣대 논란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경우 미량의 방사성 물질 검출만으로도 모두 반송 처리되고 있으나 수산물의 경우엔 정부에서 정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물질 검출이란 조건으로 수입을 허용, 국내에 유통되고 있던 것입니다. 즉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에 유통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던 셈입니다. 식약처는 농산물과 가공식..

생각의 편린들 2013.08.19

촛불에 대처하는 박근혜정부의 자세

박 대통령의 잇따른 시장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다음날인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에는 인천 남구에 위치한 용현시장으로 이동, 15분가량 시장을 돌면서 주변 상인들과 악수 및 인사를 나눈 뒤 농산물 등 몇몇 물품들을 직접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에 앞선 지난 13일 잠수함 김좌진함 진수식에 참석차 경남 통영을 방문한 박 대통령, 통영중앙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전어와 참기름 등을 구입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소속 한점순 의원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통영 달아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들이 한 의원을 에워싸며 이를 방해하고 강제로 피켓을 빼앗는 등 한 의원에게 타박상을 입혀 대통령 방문에 ..

생각의 편린들 2013.08.18

엄숙주의자들이 빚은 체게바라 의상 논란

광주광역시가 별 시시껄렁하지도 않은 일을 갖고 애써 논란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관심 받고 싶어 그런 걸까요? 광복절 기념행사 착용 의상 논란 광주광역시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사회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얼굴이 그려진 옷을 입고 광복절 행사 축하공연에 참석했던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를 결국 중징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결코 유쾌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져 옵니다. "국가 기념행사에서 사회주의 혁명가의 옷을 입고 공연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징계 사유입니다. 지난 15일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광주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합창했으며, 이어 "광주는 빛이어라"라는 공연을 시작하면서 흰색 저고리를 벗어 체 게바라 얼굴이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드러..

생각의 편린들 2013.08.17

광복절 물대포, 공안통치의 서막인가?

15일 6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경축사, 주로 북한과 일본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건국 이후 눈부시게 지속돼온 우리의 경제 발전 성과에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68주년 광복절 경축사 아울러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를 바로 잡겠다. 헌법적 가치와 법 질서가 존중받는 사회 그리고 모든 경제 주체들이 공정하게 경쟁 가능한 풍토를 만들겠다. 앞으로는 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며 힘들고 어려운 때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를 믿고 다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겨레신문 그런데 전임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들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으레 밝혀왔던 국정운영의 기본 방향..

생각의 편린들 2013.08.16

개성공단회담 타결, 남북관계 개선 불씨 살리길

14일 개성으로부터 낭보가 전해져 왔습니다. 이날 개최된 제7차 남북 실무회담이 마침내 타결된 것입니다, 남과 북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합의서를 동시에 채택하면서 이날 협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목전에 두게 된 것입니다. 제7차 남북실무회담 극적 타결, 남북합의서 채택 이와 같은 회담 타결 소식에 누가 가장 기뻐했을까요? 물론 온 국민이 기뻐했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기쁨은 이루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으리라 추측됩니다. 한 입주업체 관계자의 표현이 그들의 기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죽음을 문턱에 두고 소생한 기분입니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이기에 그 결과는 더욱 달콤하게 와닿습니다. 이제껏 남과 북이 보여온 경직된 협상 태도로 비춰볼 때 이..

생각의 편린들 2013.08.15

<언어의 정원> 비와 사랑에 관한 짧지만 맑은 이야기

누군가 "비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온다면 기꺼이 "그렇다"라고 답할 것 같다. 그것도 많이.. 물론 가수 비를 언급하는 게 아니다. 대기중의 수증기가 응결되어 구름이 되고 이들 물방울들이 다시 뭉쳐 지상으로 떨어지는, 기상현상 비를 말함이다. 그런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는가 보다. BC카드가 장마철 저녁시간 요식업종의 카드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 오는 날 파전 전문점의 매출액이 평균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강우량이 30-80mm 정도 될 때 비가 오지 않은 날에 비해 무려 88%라는 매출액 신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무래도 평소 비 오는 날이면 괜시리 마음을 울적케 하거나 감성적으로 변하게 하는 특별한 요소가 있으리라 생각해왔는데, 이를 실제로 증명해 보인 셈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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