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님들이 두드려 맞고 있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에게 맞기도 하거니와 심지어 학부모들로부터 폭행당하는 일까지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었으니 이쯤되면 세태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한 거다. 교사 폭행 등의 교권 침해 사례가 최근 5년새 160%나 증가했다는 통계 결과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일이 학생 인권 강화에 따른 상대적인 교권 추락에서 비롯된 원인으로 판단, 교사들의 교권 회복를 위해서라도 이젠 학생들의 인권을 축소해야 하지 않나 하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일견 완전히 틀린 말 같지는 않다. 하지만 학생 인권을 조금 후퇴시켜 체벌 등을 가한다 하여 이미 추락할대로 추락한 선생님들의 교권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