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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편린들 1276

한국은 왜? 해외의 상반된 두 시선

구글의 자동완성 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조사한 국가별 이미지 지도가 공개돼 화제다. 이는 여러 국가를 바라보는 해외 네티즌들의 시각을 한 방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때문에 대한민국에 대해선 외국인들이 또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을 주는 듯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한국을 부유한 국가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검색 결과는 이슈에 따라 얼마든 실시간으로 변할 수 있는 요소이기에 언제까지나 지금과 같은 결과가 지속되리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의외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은 왜 부유한가" 구글 검색창에 영문으로 "Why is south Korea"를 입력하면 여러 개의 자동 완성 단어가 뜨는데, ..

생각의 편린들 2014.01.30

5.18 희생자 조롱한 '일베' 엄벌해야 할 또 다른 이유

지난해 5월 눈과 귀를 의심해야 할 만큼 천인공노할 표현을 사용한 한 철없는 일베 회원의 망동을 우린 생생히 기억한다. 이는 일베가 흔히 자신들 망동의 논거로 들이대던 '표현의 자유'라는 울타리를 훌쩍 넘어선, 방종이라고 하기에도 그 도가 지나친, 결국 인간이기를 포기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 그 자체였다. 다시 언급하기조차 꺼려질 만큼 끔찍했던 기억이 아닐 수 없다. 5.18 희생자 조롱한 일베 회원 첫 공판 27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32호 법정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관을 택배 상자에 빗대 조롱한 사진과 글을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로 기소된 일베 회원 양모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

생각의 편린들 2014.01.28

흑형치킨? 철없는 인종 비하 표현이 위험한 까닭

어릴적 크레파스를 이용해 그림을 그릴 때면 사람의 피부색에 이른바 '살색'이라 불리는, 연한 살구색으로 채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런데 지구촌에 터를 잡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제 살색엔 백인 흑인 황인 등 크게 세 종의 색이 존재한다. 물론 그 뿐만이 아닐 테다. 좀 더 넓게 보자면, '삐삐'의 홍조 띈 붉은색이나 '슈렉'의 녹색 등 조금은 특이하다랄 수 있는 피부색들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겠다. 따라서 그동안 우리는 황인종이란 이유만으로 보통명사인 '살색'을 우리의 피부 색상에 매치시키는 우를 범해 왔던 셈이다. 외국에서의 한인 비하 사례 피부색으로 인한 인종 차별이나 비하 논란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의 상황이며, 비단 우리만의 문제도, 아울러 피부색에만 국한된 문제도 결코 아닐 테다. 얼마전..

생각의 편린들 2014.01.27

과자업체들의 열량표기 꼼수, 이래도 되나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부쩍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가는 시대다. 하지만 풍요로운 물질의 혜택은 오히려 부족함만 못 한 일이 돼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풍족함이란 게 일정 수준을 넘어서더니 과잉 현상을 낳고 있고, 아울러 이로부터 수많은 문제점들이 더불어 잉태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부들은 언젠가부터 자녀들 비만 걱정에, 아이들이 간식으로 주로 사먹는 과자류조차 열량과 나트륨 등 영양표시 항목을 꼼꼼이 따져보는 습관에 익숙해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풍요의 시대가 빚어낸, 낯 익지만 어색한 풍경이다. 열량이란 체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사람은 일정한 체온 등 항상성 유지와 음식의 소화를 비롯한 기본적인 생리 뿐 아니라 일상에서 필요한 신체적 활동을 위해서도 반드시 열량이 필요하다. 이의 단위..

생각의 편린들 2014.01.25

불안해하지 말라는 금융당국.. 오히려 불안한 이유

무려 1억 건이 넘는 금융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은 온통 벌집을 쑤셔놓은 듯 혼란스럽기만 하다. 매번 반복되어오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이나 예방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 때문에 국민들은 몹시 뿔이 났고, 성난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더니 그 파장이 여느 때와 달리 집단소송과 같은 대규모의 집단 행동으로까지 옮겨붙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본질을 꿰뚫지 못해 갈피를 못 잡고 여전히 허둥지둥대고 있는 금융당국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올라올 지경이다.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 발표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22일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도 특별한 제재가 없었던 금융기관에 대..

생각의 편린들 2014.01.23

정보유출 대란에 칼 빼든 정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국민의 분노 게이지를 솟구치게 하더니, 여론이 악화되고 집단소송 등 국민적 저항의 기미마저 보이자 정부와 정치권이 뒤늦게 수습 대책을 내놓으며 하루종일 부산을 떠는 모양새다. 개인정보 유출 대란에 폭발한 국민 분노 그동안 비슷한 류의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부와 정치권은 지나가는 소나기만 일단 피하면 되는 양 뒷짐 진 채 한 발짝 멀치감치 떨어져 방관자처럼 행동하더니, 비슷한 건으로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발칵 뒤집히자 이번엔 뒤늦게 관심을 갖는 척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 아무래도 성난 민심의 향배가 심상치 않다는 걸 제대로 감지하기라도 한 모양이다. 하기사 과거 인터넷 쇼핑몰이나 포털, 금융 사이트 등을 통해 수많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어온 데다가 이후 특..

생각의 편린들 2014.01.21

금융기관과 금융당국의 합작품, 개인정보 유출 대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대부분의 신상정보가 털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KB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의 3개 카드사를 통해 중복된 정보까지 포함, 총 1억 580만 건이라는 어마어마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를 포함, 웬만한 개인 및 금융 정보와 함께 여권번호, 대출 내역, 그리고 매우 민감한 개인신용정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털렸다 자신의 개인정보는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니란 우스갯소리가 결코 헛된 소리만은 아닌 것 같아 더욱 씁쓸하게 와닿는 요즈음이다. 무엇보다 가장 괘씸하게 느껴지는 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주체인 각 금융회사들의 뻔뻔스런 태도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

생각의 편린들 2014.01.20

막장 치닫는 체육계 비리, 이번엔 끊어낼까

각종 비리 사건으로 얼룩져왔던 체육계가 점입가경이다. 물론 작정하고 파헤친 결과 탓이긴 하겠지만 이쯤되면 도를 넘어도 한참을 넘는 수준이다. 한국 체육계는 최근 2,3년 사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스포츠가 모두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체육특기자 입시와 관련한 비리는 매년 반복되어 온 빼놓을 수 없는 한국 체육계만의 고질병과도 같은 악습이다. 아울러 각 종목마다 선수 선발을 둘러싼 잡음 또한 끊임이 없다. 지난해 5월엔 모 태권도장 관장이 편파 판정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이란 극단의 선택을 했던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각종 비리나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부는 이를 근절한답시고 조건반사적으로 각종 대책을 줄줄이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비리의 영역은 성역이 없을 정..

생각의 편린들 2014.01.17

뉴욕타임즈 통해 드러난 박근혜 정권의 민낯

박근혜 대통령이 15일부터 또 다시 해외 순방길에 오르지만 이번엔 영 속이 편치만은 않을 듯싶다. 미국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즈(NYT)가 지난 13일자 '정치인과 교과서'란 제하의 사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기 때문이다. 외신들의 오지랖은 왜 이리도 넓은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남의 나라 일에 감 내놓으라 대추 내놓으라며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 도대체 무얼까. 물론 아주 간혹 가다 이런 오지랖이 고마울 때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뉴욕타임즈, "박근혜, 교과서에 한국인 친일 내용 축소 기술 원해" 그런데 이번 사설 보도를 통해 해외 언론이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대목보다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하는, 뼈 아픈 사실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뉴욕타임즈의 사설 ..

생각의 편린들 2014.01.15

봇물 터진 의원 해외연수, 마지막 불사르기인가

올해도 어김 없이 지방자치단체 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로 인해 뒷말이 무성하다. 이런 논란은 해마다 반복되어온 연례행사적 측면이 강한데, 왜 유독 올해의 연수를 더욱 문제삼고 있는 것일까. 이는 올해가 바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이기 때문이다. 때는 바야흐로 지방의원들에게 있어 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임기말 시점, 때문에 각 의회의 의원들은 저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라도 하듯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임기말, 너 나 할 것 없이 해외연수 떠나는 의원님들 경기도의회의 경우 전체 131명의 의원 가운데 대략 70%에 해당하는 91명이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해외연수에 나섰으며, 해당 예산 또한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교육위 등 일부 상임위 소속..

생각의 편린들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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