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행복 때문에 몹시 피곤하단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근 '소확행' 붐이 일고 있는데, 신년 벽두부터 가상화폐 광풍이 불어닥치면서 누가 몇 억을 벌었다거나 누구 때문에 천만 원이 날아갔다는 등 상대적 박탈감과 자괴감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무슨 사소한 행복 따위로 진짜 행복을 누리는 척 하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행복을 좇으면 좇을수록 더 불행해진다는 '행복 피로감'이 한국 사회에 만연하고 있으며, 심지어 행복에 매달리는 것은 불행해지는 지름길이라고까지 말한다. 조선일보가 오늘자로 보도한 기사 "행복하려 애쓰는 당신… 피곤하지 않나요?"의 논조다. 행복이란 개인적인 감정과 관련되어 있는 까닭에 지극히 주관적이며 추상적인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