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국 317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전체 4천953명을 선발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총 20만2천978명이 응시, 평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해 5700여 명을 뽑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공시족의 숫자는 25만여 명에 이른다. 6년 전이던 2011년 18만5천 명의 규모에 비해 35%나 증가한 수치다. 40대 1을 훌쩍 넘는 극한의 경쟁률을 마다하고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이들이 공시족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청년층 취업 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은 공시족일 정도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고학력 공시족의 급증 현상은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모두가 공무원이 되겠다고 이의 준비에 매달리는 현상을 바라보면서 사회 일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