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치란 말야

그 놈의 쿼티가 뭐길래...

새 날 2012. 5.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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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쿼티에 발을 들여놓은 게 잘못이었을까. 옵큐1을 통해 물리적 자판의 맛(?)을 알아버린 난, 최근 옵큐2의 파상 공세(?)에 말려들어 결국 갈아타게 된다. 이제까지 출시된 쿼티 제품군들의 시장 반응을 살펴보았을 때, 이후 새로운 쿼티의 출현은 기대 난망이란 느낌 또한 한 몫했다.

 

 

다들 갤럭시s3니, 아이폰5니, 옵티머스LTE2 같은 신제품들을 노래할 때 웬 구닥다리 폰이냐고? 글쎄 아직 그 존재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되거나 확인된 바는 없지만 이게 바로 쿼부심 내지 옵부심 아닐런지....

 

 

아직 생산이 되는 모양이다. 2012년 4월 제조.... 따끈따끈....

 

 

박스의 외관, 조그마하다.

 

 

 

전작인 옵큐1과 비교해 보니 액정이 조금 커져(아마도 0.5인치?) 폭이 살짝 넓어졌다.

 

 

두께는 조금 얇아지고....

 

 

뒷면은 둘 다 흠집에 아주 취약하다.

 

 

옵큐1의 쿼티

 

 

옵큐2의 쿼티는 전작보다 키패드가 넓어지고 감도 또한 좋아졌다? 아 이 부분에선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왼쪽부터 루미아, 옵큐2, 옵큐1

 

듀얼코어인 옵큐2, 체감속도는 확실히 빨라졌으나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는 법, 빨라진 만큼 배터리는 광탈이다. 급한대로 루팅을 통해 필요 없거나 의심스러운 어플들을 모두 제거해 주었으니 이후로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전작에 비해 분명 가벼워진 옵큐2, 가벼워서 그럴까, 쿼티쪽 유격이 존재한다. 내겐 대수롭지 않은 문제이지만 예민한 분들에겐 거슬릴 수도 있겠다.

 

쿼티족들의 수많은 바램에 힘을 얻은 엘지가 과감히 옵큐2를 출시했지만, 정작 시장에선 큰 호응을 얻지 못한 듯하다. 최근 풀리고 있는 물량들은 모두 재고털이 차원이 아닐런지... 이런 저런 상황들을 종합해볼 때 앞으로는 더 이상 쿼티 신제품을 보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다.

 

쿼티족으로서 난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기대해 본다. 옵큐3의 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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