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가성비 충만한 노트북 백팩

새 날 2012. 4.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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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노트북만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가방이 좋았다. 그런데 무언가 아쉽다. 최소한 책 한 권 정도는 넣을 공간이 필요하니.... 파우치로는 안되겠다 싶어 숄더백으로 바꿔 본다. 그래 이거다.

 

그렇게 숄더백에 잘 적응하고 있었는데, 소지품들이 더욱 늘어난다. 카메라도 넣어야지, 전자책도 넣어야지, 각종 액세서리들도 넣어야지..... 어깨가 차츰 무거워지니 결국 백팩이 진리?

 

집안에 굴러다니는 백팩이 제법 있다. 그렇지만 노트북을 안전하게 소지하고 다니기엔 부적합해 보인다. 그래 이 참에 노트북 전용 백팩을 알아볼까. 일반 백팩은 디자인 면에서 이쁘장한 것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지만, 노트북용 백팩은 디자인도 투박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게다가 백팩이란 게 패션 아이템이라 유행을 많이 탄다. 요새 유행하는 형태는, 사각이면서 커다란 빅 백팩...  업체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유행만을 좇다 보면 자칫 얼마 쓰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신세가 될 지 모른다.



한 번 구입하면 최소 몇 년은 써야 하니, 유행을 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과 너무 비싸지 않은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알아보던 중 아래의 제품이 눈에 띄었다.

 

 

미국 가방 제조업체 샘소나이트의 브랜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AC5L이란 제품이다.
일단 가방 쪽으로는 잘 알려진 회사의 제품이고, 나름 중저가의 가격이 메리트다.

 

 

제품 사이즈는 가로 30, 세로 41, 폭 18cm로 노트북 백팩 치고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전면에

 

 

어깨끈에도

 

 

그리고 지퍼에도 로고가 새겨져 있다.

 

 

등판엔

 

 

쿠션 처리 되어 있고....
이제 안을 살펴 볼까...

 

 

노트북 수납공간 부분이다. 다른 칸과 구분되어 있고 벨크로로 마무리할 수 있다.
앞쪽엔 책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1.6인치 울트라씬 정도는 여유있게 들어간다.

 

 

제품사양엔 15인치 노트북까지 수납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노트북 수납공간 앞쪽의 지퍼를 열면 세분된 별도의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펜을 꽂거나 각종 액세서리 등을 분류해서 넣을 수 있다.

 

 

맨 앞쪽엔 보조수납공간이 있고...

 

 

내부에서 이어폰 줄을 밖으로 빼낼 수도 있다.

 

 

옆구리 쪽엔 음료 등을 넣을 수 있는 망사로 된 공간과

 

 

지퍼로 된 보조수납칸이 있다.

 

 

유행과는 거리가 먼 무난한 디자인에, 무난한 크기, 무난한 가격  이 정도면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말 그대로 무난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색상은 그레이나 블랙 2종류가 있는데 난 이마저도 무난한 블랙으로 선택했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숄더백의 하중은 은근히 불편하고 힘이 들었는데, 양쪽으로 고루 분배해 주는 백팩을 사용하니 확실히 느낌은 좋다.

 

이 제품의 단점을 꼽으라면, 아주 가끔은 필요할 지 모르는 가슴끈이 없다는 점과 너무 무난한 디자인 정도?  샘소나이트란 회사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품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고, 그러기에 가성비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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