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4월 14일은 블랙데이였다. 왜 하필 블랙데이가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발렌타인데이로부터 화이트데이까지 이어지는,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 시리즈에 초콜릿이나 사탕을 받지 못한 쓸쓸한 남녀에게 짜장면이나 먹으며 위안 삼으라고 만들어진 날이 아닐까 싶다. 알고 보면 참 씁쓸한 날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날 공교롭게도 고위직에 계신 두 분의 동명이인께서 막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블랙데이를 맞아 쓸쓸이 짜장면을 먹고 가뜩이나 심기가 좋지 않았을 국민들을 몹시도 불편하게 만들었다. 우선 검찰총장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사건 최종 수사결과 발표가 있던 이날 이를 취재중이었던 기자 등의 취재진들에게 김진태 검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