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휠체어를 탄 장애인 몇 명을 경찰들이 에워싼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물론 이러한 광경은 우리에겐 무척 낯익은 모습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에도 유가족들을 에워쌌으니, 장애인의 날 장애인을 둘러싸는 일쯤이야 그다지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겐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다. AFP의 자일스 헤윗이라는 외국인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러한 내용을 올려 널리 퍼뜨렸고, 그 바람에 우리 경찰이 국제적인 망신을 톡톡히 사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국민일보 이를 본 한 외국인의 지적은 뼈아프다. 경찰이 바라보고 있는 시선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탓이다. 이미지 속 경찰들은 장애인들을 둘러싼 채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애초 이들을 보호할 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