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그 이름만으로도

산울림 12집

새 날 2012. 9.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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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표현하자면, 이번 12집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내 귀에 전혀 익숙치 않은 노래들이다. 정규 11집과 동요3집까지 빠짐없이 구입했던 산울림 정규앨범 시리즈에, 이번 앨범만 쏙 빠진게 된다면 미완성의 느낌 때문에 무언가 찜찜하고, 또 모양새도 좀 그렇고 해서, 아울러 산울림 팬으로서의 의무감이 강하게 작용하여 구입하게 된 앨범이다.

 

 

구입 후 분명 몇 차례 노래를 들어보았겠지만 - 사실 2-3차례 들어본 게 다일 듯 - 과거의 노래들처럼 쉽게 익숙해지는 곡들은 없었다. 그러니 이 앨범은 자연스레 산울림 시리즈의 구색맞춤용으로 전락할 밖에...


이번 앨범부터는 대성음반을 떠나 서울음반에 둥지를 틀었는가 보다. 정규앨범 중 서울음반을 통해 발매된 첫 앨범이다. 12집은 앨범을 대표할 만한 노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철저히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한다. 왜 아니겠는가. 팬인 내 귀에도 익숙치 않은데, 일반 대중들의 귀엔 오죽 하랴... 엄밀히 말해 12집에 산울림이란 이름을 갖다 붙인 것 자체가 넌센스한 느낌이라...

추천곡을 꼽으라 하면, 할 말이 없다. 나도 어떤 노래들인지 잘 모르겠...

발매 : 1991년 7월
작사, 작곡, 편곡 김창완

A면
1. 꿈꾸는 공원
2. 내가 돌아갈 곳은
3. 불안한 행복
4. 동창생
5. 배추 꽃 메밀꽃

B면
1. 추억
2. 무감각
3. 슬픈 편지
4. 사랑의 종곡
5. 멈추지 않는 눈물
6. 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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