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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

윈도 태블릿 구입을 적극 만류하는 이유

윈도 태블릿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희귀 아이템이었을 뿐 아니라 가격 또한 만만찮았다. 마이크로소프트(마소)의 콧대 높은 OS 가격정책 탓이다. 하지만 최근 마소가 태블릿 제조업체에 대해 윈도8.1의 라이센스 가격을 70% 낮추거나 9인치 이하의 제품엔 아예 무상 제공하는, 공격적인 정책을 내세움으로써 윈도가 탑재된 태블릿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기 시작했다. 물론 하드웨어적으로는 인텔의 베이트레일 기반 아톰 CPU의 등장으로 윈도 태블릿 부흥에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제품의 라인업 또한 보다 다양해졌다.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델의 8인치 태블릿 베뉴 8 프로가 해외직구족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오며 윈도 태블릿의 인기가 상종가를 칠 기세다. 하지만 8인치의 작은 액정의..

기계치란 말야 2014.06.22

'저품질 블로그'의 저주에 대처하는 자세

블로거들 사이에 흔히 통용되는 용어 하나가 있다. 다름 아닌 '저품질 블로그'다. 인터넷 검색의 시장 지배적 지위(전체 검색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에 있는 공룡 포털 네이버의 검색 로직 로봇에 의해 품질이 불량한 블로그로 판정받게 되면 그때부터 검색의 주류에서 멀어져 저 아래 변방으로 밀려나게 된다는 속설 아닌 속설이다. 흔히들 '저품질 블로그의 저주에 걸렸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물론 네이버에 실제로 저품질 블로그가 있느냐고 문의하면 절대 그런 게 존재할 리 없다며 손사래치기 일쑤다. 그렇다면 아래 보도 기사 따위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한국경제TV 관련기사 캡쳐 저품질 블로그란 절대 없다며 호언장담하던 네이버가 이렇듯 떡하니 저품질 블로그를 잡아내겠다고 검색 알고리즘까지 바꿔가며 공언을..

기계치란 말야 2014.06.21

'이글루스'만의 놀라운 장점, 그것은 과연?

밸리 발행 제한 조처로 촉발된 이글루스에 대한 원망, 그리고 이어진 고객센터의 얼버무림 이후 후딱 지나간 한 달, 이를 해명하라는 다소 과격한(?) 포스팅을 얼마 전 작성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인 이글루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정책은 도대체 어떤 것일지, 아울러 이글루스 스스로 밝혔던 밸리 조정 문제는 또 어찌될 것인지 무척 궁금하던 차에 고객센터로 다시 연락을 취해 보았다. 그 사이 정책이 바뀐 모양이다. 개인정보취급자가 응대하던 서비스마저 원천 차단되고 있었다. 즉 이글루스 서비스와 관련하여 전화로 상당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이 대목에서 사실 뜨끔했다. 혹시 내 탓 아닐까? 콜 센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연락을 달라고 했다. 고객센터에선 그러마 했다. 하지만 그후 전화 연락..

기계치란 말야 2014.06.08

개떡 같은 이글루스여, 해명해 보시라

요즘 포털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심상찮다. 다음과 카카오톡의 합병으로 촉발된 이러한 변화 움직임은 블로그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 이의 가장 비근한 예로 블로그 메타서비스 선두주자인 다음 뷰의 서비스 중단 선언을 들 수 있겠다. 다음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 보면,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재편 중인 듯싶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겠지만 블로그 서비스에 있어 거대 공룡 네이버와의 차별화를 꾀해 일대 격전을 치르겠노라 벼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방에 위치한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는 과연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과연 대응에 대한 의지란 게 존재하긴 할까? 안타깝지만 그렇지 못한 듯싶다. 내게 행해진..

기계치란 말야 2014.05.30

'빠름'과 '자극'을 요구하는 온라인 소통 시대

'자신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하겠지' 방관자 효과 주위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되어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게 된다는 심리적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 일컫는다. 방관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현상들 중 특히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도와주지 않을 때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다. 키티 제노비스 '제노비스 신드롬'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1964년 3월 13일 새벽 미국 뉴욕의 한 주택가에서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강도에게 무참히 살해될 때까지 3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인 현장을 자기 집 창가에서 지켜보면서도 정작 어느 누구 하나 나서서 그녀를 도와주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사건에서 비롯됐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구경꾼 효과'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왜 발생..

생각의 편린들 2014.04.14

애증의 윈도 태블릿, 델 베뉴 8 프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를 통해 아주 살짝 경험해 보았던 윈도 태블릿, 그 애매모호한 활용성 덕분에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 내 손을 떠난 지 한참 되었지만, 인텔 아톰 베이트레일 칩셋 기반의 '델 베뉴'라는 녀석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또 다시 연약한 나의 마음을 여지없이 흔들어 놓았다. ⓒTechholic 이 아톰칩셋은 과거 넷북에 들어가던 녀석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양이다. 그래픽이나 CPU의 성능이 꽤나 좋아졌고, 더군다나 전기를 제대로 덜 먹어 풀 가동할 경우 7시간 가량 사용 가능하다는 평이 자자하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가격이 깡패라고, 지름신을 영접한 끝에 한 녀석을 기꺼이 맞이했다. 욘석은 정말 가벼웠다. 물론 액정 사이즈의 차이가 가장 크게 작용하겠지만, 어쨌든 서피스에 비하면 깃털..

기계치란 말야 2014.04.08

직접 경험해본 구글 애드센스 부정클릭 행위

'구글 애드센스'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등의 웹사이트에 구글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얻게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자신의 사이트를 찾은 방문객에게 페이지마다 타겟팅된 구글 광고를 노출시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 비슷한 방식의 국내 프로그램으로는 올블릿 등이 있으나 규모 면에서나 사용자 지원 측면에서 볼 때 애드센스에 비할 바 못된다. 나처럼 평범하면서도 영양가 별로 없는, 즉 파워블로거가 아닌 일반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있어 이의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는 건 어불성설이자 애시당초 계획 따위 없던 일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왕지사 본인의 특별한 역할 없이 가만히 놓아둔 채로 광고 효과에 의해 작은 수입이나마 쌓이게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마도 구글 애드센스 만한 ..

기계치란 말야 2014.02.10

2013년 '새날이 올거야' 블로그 결산

ⓒhttp://www.presentationmagazine.com [429] 46 34 33 30 34 28 30 32 29 30 29 28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년 동안 259785자를 입력하셨습니다. 1분에 300자를 쓴다고 계산하였을 시, 약 144 시간 동안 글을 작성하셨네요!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1298장 분량이며, 원고 두께는 약 8cm 입니다. 1년 동안의 글을 문고판 시리즈로 낸다면 6권까지 낼 수 있겠네요. 저도 프로그램 돌려보았습니다. 요새 대세인 듯하여 따라쟁이가 따라해 보았습니다.^^ 요런 결과가 출력되는군요. 블로그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 가는 것 같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것조차 몰랐네요. 에고 ..

그냥 저냥 2013.12.29

사망한 스팀청소기와 새로 구입한 욘석, 무엇이 달라졌을까

일요일마다 벌이는 우리집 대청소, 진공청소기와 스팀청소기는 주로 내 담당이다. 뭐 딱히 역할을 정한 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각기 자신들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 맡게 된 이후 암묵적인 불문율이 돼버렸다. 그런데 지난 2007년 장만했던 스팀청소기가 맛탱이가 가버렸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첫 번째 아팠을 땐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생명 연장이 이뤄졌었다. 지난해의 일이다. 하지만 욘석의 심장이 다시 멎어 버렸다. 고치는 비용을 계산해 보면 결국 새로 장만하는 게 정답이다. 실은 전자제품이든 옷이든 한 번 사면 10년은 거뜬히 사용해 왔던 터다. 그에 비하면 욘석은 그 수명이 너무 짧은 편이었다. 함께 사용하는 진공청소기는 벌써 19년째 버텨주고 있는 걸? 덕분에 스팀청소기를 새로 장만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

그냥 저냥 2013.12.11

검색마저 다음 품으로? 껍데기만 남은 네이트

네이트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니 정확히 SK컴즈의 몰락이란 표현이 맞겠다. 지난해 12월 SK컴즈는 6년전 인수했던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여타 서비스와 함께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자 재매각하더니, 국민 사랑방을 자처하던 원조SNS '싸이월드'마저 종업원 지주회사나 벤처회사로의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때 시맨틱 검색엔진으로 검색 시장에서 나름 선전했던 네이트 검색마저 종료하기로 했단다. 네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키로 업무제휴가 진행되고 있으며, 네이트 검색창 자체는 그대로 남겨놓긴 해도 실질적인 서비스 운용은 다음이 맡게되어 이를 통해 검색할 경우 다음에서 검색한 것과 같은 내용이 화면에 그대로 뿌려지게 된단다. 한 마디로 껍데기만..

기계치란 말야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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