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에 불어닥친 한파는 가뜩이나 먹고사니즘에 치인 우리 청년세대들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한다. 자칫 생존 자체마저 우려해야 할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다. 청년세대들에겐 생존만이 전부가 아니라, 그와 더불어 사회적 관계 또한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남모르는 어려움이 뒤따르는 탓에,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영하 30도라는 혹한의 추위속에서 사지가 마구 찢긴 채 겨우 숨만 붙은 상태로 자연속에 방치되어 생존 이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던 영화 '레버넌트'에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황보다 되레 못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끼 많고 재치 넘치는 청춘들에겐 자신들이 처한 어려움을 표현하는 일마저도 일종의 놀이이자 창의력 뽐내기 과정인가 보다. 역시 젊은이들답다. 최근 SNS 등을 통해 공유된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