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일반고 슬럼화의 주범을 자사고로 지목하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학생 선발권을 제한하는 방식 등이 거론됐다. 이에 자사고 교장을 비롯한 교육 주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신문, 2013.9.12 집회 9월 12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인 자사고 학부모들은 일반고 강화 방안을 자사고 무력화 정책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물론 문용린 당시 서울시 교육감의 경우 자사고의 폐지는 절대 없을 거라며 누누이 강조해 오던 터였고, 결국 10월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에는 자사고의 학생 선발권 축소는커녕 면접권 부여가 포함되는 등 외려 자사고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주는 꼴이 된다. 1년 뒤인 2014년, 6.4 지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