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칙 2

취업준비생의 다수는 왜 공무원이 되려 할까?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관철시킨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취업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김 씨를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2년 뒤 공개채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 과정에도 미심쩍은 대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용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도, 그리고 해당 정치인만의 일탈도 아닙니다. 강원랜드 등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지난해엔 금융기관에서도 채용비리가 불거지는 바람에 이를 불식시키겠다며 10년만에 은행고시가 부활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현상은 단기간 내에 해소될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해양수..

생각의 편린들 2018.12.21

반칙이 일상인 사회를 만드는 건 무엇인가

명백한 불법 행위인데도 불법 주정차나 무단횡단은 누구나 하는 일상의 반칙이 됐으며, 법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인식으로부터 비롯된 반칙이 우리의 국격까지 흔들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기초적인 법질서를 지키지 않는 풍조가 일반 국민은 물론이거니와 나랏일을 하는 공무원들조차 만연돼 있다는 일종의 하소연이다. 세계은행이 조사한 법질서 지수 부문에서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하위권인 25위에 랭크돼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있다. 물론 틀린 말 하나 없다. 주변을 살펴보면 무단횡단을 일삼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고, 흡연자들의 대부분은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그냥 길거리에 버린다. 여기에 가래침은 덤이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차도며 인도 가리지 않고 무법질주하기 일쑤이고, 자동차는 정지신호를 ..

생각의 편린들 2016.04.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