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택배사들, 일찌감치 택배접수를 마감했더랬습니다. 덕분에 급히 보내야 할 물건이 있었는데, 평소 애용해 오던 편의점택배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네요. 그런데 나중에 알아보니 오직 한 군데, 우체국에서만은 현장 접수를 받고 있었어요. '어머, 고맙다 우체국아~' 확인하자마자 보낼 물건 포장을 잽싸게 마치고 보다 빠르게 갈 요량으로 자전거에 올라탑니다. 룰루랄라 오늘따라 자전거는 왜 이리도 씽씽 잘 달려지나요. 가뿐하게 우체국에 도착한 전 대기 번호표부터 뽑았습니다. 헐~ 대기자 1인.. '이게 웬일이라니.. 이런 대목에 사람이 이리도 없다니 이건 분명 행운이야' 그러면서 바로 접수를 마쳤답니다. 직원분 왈, 다음날이면 물건은 상대방에게 도착할 거랍니다. 혹여 아무리 늦더라도 휴일인 다음날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