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커피 시장이 주춤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커피 수입량은 12만1천19.1t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2천122.5t에 비해 1천103.4t 줄어든 규모입니다. 커피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2012년 이래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알다시피 커피는 대한민국 성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밥을 굶는 한이 있더라도 커피 소비만큼은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그동안 경기 부침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수입량만큼은 계속해서 성장했으며, 커피전문점 시장 역시 포화 상태라는 진단에도 그 숫자는 되레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이토록 승승장구하던 커피 수입량이 마침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