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오는 2017년까지 20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 창출키로 한 것이다. 청년 일자리의 심각성은 자꾸만 말해 봐야 입만 아플 지경이다. 듣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갑갑함을 느끼게 하는, '취업절벽', '오포세대'라는 신조어가 이러한 청년들의 아픈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경제정책 수장을 맡고 있는 최경환 부총리 역시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다. 요즘 청년들 일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어 앞으로 3-4년이 고비라고 말해 우리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제대로 짚고 있다. 안팎으로 들려오는 소식은 암울함 일색이다. 올해 상반기 20대 청년 실업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단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29세 실업자는 41만명으로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