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환경미화원들이 작업 도중 잇따라 숨지자 정부는 관련대책을 내놓았고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들의 근무 여건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난 5일 방영된 SBS 뉴스토리 ‘우리가 쓰레기는 아니잖아요’ 편에서는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하기 짝이 없는 근무 환경을 짚어보며, 1년 전 정부가 내놓은 대책 점검에 나섰다. TV 화면 속에 비춰지는 그들의 일터 환경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과연 정부 대책이 시행되긴 했던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이다. 이 혹한의 추위 속에서 그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하나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으며, 샤워시설은 물론, 심지어 식수마저도 온전히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를 안타깝게 했던 건 그들이 실제로 투입되어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