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39회 '외부인들' 편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무면허 수술 행태가 다뤄졌다.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부산 모 버스 기사의 의료 사고는 그 속내를 들춰보니 빙산의 일각이었다. 의사 신분이 아닌 외부인이 수술복을 입고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 행위에 나선 상황은 어처구니가 없다. 더구나 이러한 불법행위가 업계의 관행이라는 표현에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도대체 병원의 수술실은 어쩌다가 이렇듯 법의 사각지대가 된 걸까? 의료기기 업체 직원과 의료인들의 제보에 따르면 사실상 개인 병원과 2차 병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심지어 대학 병원 등의 대형 병원에서조차 무면허 수술 행태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방송은 부산 버스 기사 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