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 고등학교에서는 급식비를 제때에 내지 못한 아이들에게 교감이 급식비를 가져오지 않으면 학교에 오지 말라는 식의 발언을 하여 대중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적이 있다. 당시 교감은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기 미납 학생들에게 밥을 먹지 말라고 하거나 심지어 꺼져라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폭언을 들은 학생은 다른 친구들 앞에서 망신 당한 현실이 너무도 창피하고 화가 나는 바람에 식사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중간에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인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는 관리비 미납자 세대 명단을 공개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이번 사례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