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어 가는 올림픽의 열기가 흡사 현재 한반도를 달구고 있는 찜통 더위만큼이나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가 올림픽 등 스포츠에 빠진 채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함께 동화되어 그들로부터 뜨거운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건 오로지 한 가지 이유 때문이다. 다름아닌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똑같은 조건의 공정한 룰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이것이 깨진다면 그 경기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과 진배없어 우리에게 아무런 감흥조차 주지 못 한다. 이를테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하거나 기타 반칙 행위를 일삼은 경우가 그에 해당하겠다. 우리가 사는 사회라고 하여 다를까? 최근 '지균충', '기균충' 이라는 신조어를 접하게 됐다. 근래 우리 사회에서는 특정 집단을 비하하거나 혐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