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담뱃값과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등의 증세 논란으로 국민들이 한껏 뿔났다. 그런데 이 같은 시름에 스트레스 지수를 더욱 높이며 아예 상종가에 이르게 하려고 작정한 무리들이 있다. 정부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힘을 모아 선물 보따리(?)를 한아름 준비한 채 국민들 머리 위로 융단 폭격을 가하고 나선 것이다. 설상가상이다. 하지만 증세 때문에 국민들 감정엔 이미 깊은 내상이 생겼고, 면역력마저 급격히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의 충격을 받아들일 만한 여력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초부터 그런 류 따위엔 관심조차 없다는 듯 안하무인 격의 행동을 보이고 있는 집권 여당이다. ⓒ서울경제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젊은 여성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소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