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였습니다. 지난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북한을 압박하는 모양새였는데, 공교롭게도 대통령의 연설 당시 맨 앞줄엔 북한 대표단이 앉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박 대통령은 작심한 듯 일본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습니다. 비록 직접적으로 국가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우회적인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또렷하고도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연합뉴스 역대 대통령 중 위안부와 북한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한 사례가 없을 만큼 민감한 부분인 데다 발언 수위가 비교적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