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식을 갖고 16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대회조직위는 이번 게임을 통해 모두 세 가지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소통과 화합, 배려의 대회'로써 이념과 종교, 민족의 갈등을 녹이는 평화의 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땅에서 12년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이뤄지며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이번 대회입니다만, 어렵사리 성사된 남북한의 화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1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 2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