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점점 세를 불리고 있는 촛불 집회의 맞불 성격인 태극기 집회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한 바 있다. “촛불시위보다 두 배도 넘을 정도로 정말 열성을 갖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다고 듣고 있다. 그분들이 왜 저렇게 눈도 날리고 날씨도 추운데 계속 많이 나오시게 됐나 생각해 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법치를 수호하기 위해 고생을 무릅쓰고 나오는 것 같다. 가슴이 좀 미어지는 심정이다” 실은 나도 의아하던 참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작 4%대에 불과하다는데,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은 어째서 그와는 반대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인지 말이다. 태극기를 든 분들이 촛불을 든 시민들보다 실제로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