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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에겐 벅찬 비둘기들의 만행

유독 비둘기만 보면 어찌할 바를 모르는 한 아이가 있다. 올해 중학생이 되었으니 이젠 아이라는 표현이 조금은 어색하긴 하지만 말이다. 얼마나 비둘기를 싫어하냐면, 입에서 '비'자만 나와도 질겁을 한다. 학교에 다닐 때에도 비둘기들이 있는 곳은 일부러 피해 빙 돌아간다며 또래들 사이에서도 '비둘기 공포증'으로 꽤나 유명한 아이이다. 왜 싫으냐고 물으면 그냥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뿐, 아예 비둘기 얘기조차 꺼내지 못하게 한다. 얼마나 싫은 건지 대충 짐작케 하고도 남는다. 어릴적 비둘기와 관련한 좋지 않던 기억이 뇌리에 강하게 박혀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사실 비둘기는 우리집 반려견의 밥상을 호시탐탐 노리곤 하여 나도 녀석들에 대한 감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미르 이 녀석은..

미르의 전설 2016. 4. 20. 13:13

반려견에게 스타벅스 커피가 어때서?

강아지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모습 등 몇 장의 반려견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사례는 아니다. 해외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데, 이를 한 언론사가 카드 뉴스 형태로 기사화하면서 알려진 경우다. 기사의 골자는 반려견 상술이 끝없이 진화하고 있고, 이쯤되면 애견인을 위한 것인지 반려견을 위한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하소연을 한다. 사람도 비싸서 접근하기 힘든 음식이거늘, 개에게까지 이를 먹이는, 다소 극성스러워 보이는 애견인들과 또한 그들의 이러한 생리를 이용, 유별난 마케팅에 나선 관련 업체들을 에둘러 비난하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SNS라는 매체의 속성상 과시욕 내지 허세가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비단 과시욕이 아니더라도 근래..

미르의 전설 2016. 3. 7. 13:12

반려견과의 공존, 어렵지 않아요

3월로 접어드니 여러모로 확실히 달라진 느낌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겨울 날씨처럼 낮은 기온에 찬바람마저 쌩쌩 불었건만, 달이 넘어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색을 감쪽 같이 바꾼 것입니다. 버프와 후드티 그리고 패딩까지 완전히 갖춰 입은 제 모습이 왠지 머쓱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퇴근 후 주로 밤 시간대를 활용하여 산책하는 올빼미족이 바로 저입니다만, 덕분에 늦은 시각임에도 하천변의 산책로에는 사람들로 온통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물론 사람만 늘어난 건 아닙니다. 반려견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따뜻해진 날씨 속에서 모처럼 주인을 따라 나선 탓인지 녀석들의 움직임으로부터는 왠지 더욱 팔팔한 기운이 엿보이고 있었습니다. 바야흐로 봄이 도래한 모양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들이 주인 ..

미르의 전설 2016. 3. 4. 00:01

모피옷 두른 반려동물, 그로데스크하다

다른 이들과 차별화하고 싶어 하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물론 이는 타고난 인간의 천성이기도 하거니와 무한경쟁이라는 치열한 환경 속으로 내몰린 현대인에게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이를 뒷받침하는 학설도 여럿 있다. 그 중 일찍이 욕구 5단계 이론을 주장한 메슬로우는 총 다섯 단계의 욕구 중 4번째 단계로 '존경욕구'를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스스로 자신을 중요하다고 느낄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인정 받고자 하는 욕구를 일컫는다. 즉, 지위, 존경, 명예, 위신, 자존감, 성공 등에 대한 욕구를 말한다.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방식은 비단 사회적 지위나 명예 등으로만 가능한 건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간혹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 따위를 자신 내지 자존감과 등치시키는 경우..

미르의 전설 2016. 2. 29. 12:37

그렇게 가족이 되어간다

미르와의 첫 만남은 서울대 부근에 위치한 어느 빌라에서였다. 태어난 지 4개월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난 호기롭게도 녀석을 박스에 담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데리고 오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당시 미르의 견주는 개의 덩치가 만만치 않기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후에 미르를 직접 접해 보니 이건 이미 강아지의 덩치가 아니었다. 성견이 된 지금과 비교해도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박스에 넣는 건 고사하고 아예 들고 갈 처지가 못 되었다. 녀석은 천성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반가움의 내색과는 별개로 낯선 나를 보더니 두려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흡사 수줍은 새색시 마냥 어쩔 줄 몰라해 하던 녀석의 당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린다. 미르는 우리집 ..

미르의 전설 2016. 2. 28. 15:21

반려견, 날 것 그대로의 산책이 필요하다

미르와의 동네 산책은 여전히 힘에 부치는 일이다. 산책을 위한 준비 단계 만으로도 진작부터 녀석은 설레는지 도통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건 결코 나무랄 바 아니나, 큰 덩치로 인해 펄쩍펄쩍 뛰는 일 만으로도 우린 뒷수습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노릇이다. 대문 밖을 나서자마자 녀석은 뛰쳐나갈 기세로 전력을 다해 앞발을 힘껏 내딛는다. 녀석의 이러한 성향을 모르는 사람이 리드줄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 자칫 끌려가다 그만 줄을 놓쳐버리기 십상일 테다. 실제로 비슷한 상황이 몇차례 연출되었고, 그럴 때마다 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녀석의 힘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앞을 향해 치고 나가는 순간적인 힘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알래스카 눈밭에서 썰매를 끌 만큼 골격과 근육이..

미르의 전설 2016. 2. 27. 12:15

우리집 반려견의 목욕과 세차는 닮은꼴

다른 이들은 모르겠으나 난 차량 세차를 할 때면 적어도 일주일 분량의 장기 일기예보를 확인한 뒤 실행에 옮기곤 한다. 기껏 공들여 가며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물로 씻어내고 걸레로 깨끗이 닦은 뒤 왁스칠로 완벽하게 마감했는데, 비가 내리게 되면 대략 난감한 일이 될 테니 말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세차를 한 날이면 어김없이 없던 구름이 만들어지거나 심지어 구름조차 없던 하늘에서 급작스레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일쑤다. 참 신기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세차 후 적어도 2-3일 가량의 효과를 누린 뒤의 예기치 않던 비라면 공기의 흐름이 워낙 가변적이라 뭐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며 받아들일 수도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세차를 끝내자마자 내리는 비는 그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얘기이..

미르의 전설 2016. 2. 22. 11:59

雪國의 향연, 자 이제 썰매를 달아줄까?

눈이 왔지요. 그것도 함박눈이... 어제 오후에 잠깐 내린 눈으로 인해 온 천지는 설국으로 변해 버렸고, 기온은 급강하.. 우리에겐 여간 불편한 상황이 아닌 게지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우리집에 서식하고 있는 한 녀석만은 니들이야 불편하든 말든 저 혼자 아주 신이 났습니다. 눈이 내리면 개들이 유독 좋아해 펄쩍펄쩍 뛰어다닌다고들 하는데, 이 녀석은 더욱 유별나더군요. 이와 관련한 속설은 많습니다. 개가 색맹이라 흥분해서 그렇다거나 혹은 얇은 발바닥에 찬 눈이 닿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따위가 들려오곤 합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규명된 건 아니고 대부분 카더라 수준의 것들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녀석에겐 눈이... 포근하게 느껴지는가 봐요. 그 차가운 눈밭에서 부러 뒹굴거리는 걸 보니.. 한참을 뛰어다니다가..

미르의 전설 2016. 2.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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