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보는 세상

언제든 가볍게.... 자전거 잠금장치 - 테릭스 보아락

새 날 2012. 2.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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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끊임없는 선택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비록 생활자전거이긴 하지만 이를 고를 때에도 정말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였고...  도난방지를 위한 잠금장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반적인 잠금장치들은 자전거에 감아 놓아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아끼는 자전거에 흠집을 낼 우려도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4관절락 등은 자전거에 감지 않고 거치대를 이용해 프레임 등에 별도로 설치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무거운 편입니다. 

 

적당히 튼튼하면서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잠금장치를 알아보던 중 아래의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만의 자전거 제조사로 유명한 "테릭스(Terix)"의 "보아락"이란 제품입니다.  



열쇠는 필요 없이 세자리 비번으로 잠금관리가 가능하며, 스프링처럼 감겨 있는 강철줄은 1.2미터까지 늘어난답니다.

 

 

강철줄은 투명한 고무재질로 코팅되어 있어 자전거에 직접적인 흠집은 생기지 않겠더군요.  물론 강철줄의 지름은 2mm 정도로 일반 락에 비하면 매우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도둑님께서 슬쩍해가기로 작정이 되어 있으시다면 그깟 줄의 두께가 대수겠습니까?  아무리 두꺼운 줄이라도 어떤 식으로든 절단해 버리겠죠.

 

 

뒷면엔 메이드인 타이완이라 적혀 있습니다.  테릭스가 자전거 회사의 브랜드라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알게 된 사실인데, 대만이 나름 자전거로 유명하더군요.

 

 

비번 변경은 락이 풀린 상태에서 숫자 위의 동그란 부분을 뾰족한 펜끝 같은 것으로 누르며 번호를 설정하심 됩니다.

 

 

줄을 걸어 잠그는 부분도 고무로 패킹되어 있어 자전거 흠집 방어를 위해 나름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대충 크기는 요 정도입니다. 가볍게 주머니나 아님 허리띠 같은 곳에 차고 다녀도 될 듯합니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좋고 튼튼한 락을 걸어 놓더라도 장시간 방치해 놓으면 도둑님들의 표적이 된다는 사실... 

 

따라서 자전거의 잠금장치는 잠깐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비상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겠죠.  이런 말이 있잖아요? 옆에 있을 때에나 자신의 자전거라는... 감시영역을 벗어난 자전거는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그런 측면에서 이 제품은 가볍게 휴대하며 잠깐 자전거를 세워 놓을 시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 될 듯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숫자부분이 야광으로 처리되어 밤에도 식별 가능했음 하는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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