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적으로는 극우, 정서적으로는 패륜 성향을 보이며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시켜오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활동으로 논란을 빚었던 KBS 수습기자가 각계 각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식 직원으로 임용됐다. KBS는 1일 해당 수습기자를 취재 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으로 발령했노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다수를 이룬다. KBS가 신뢰를 잃은 지 이미 오래인 탓이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일베와 그 아류 세력들이 벌여온 잇따른 행태로부터 비롯된 각종 논란의 연장선쯤으로 읽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유야 어떻든 우리집 역시 TV 수신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입장이기에 KBS의 이번 결정은 괘씸하기가 그지없다. 때문에 사회 일각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