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해외 출국자 수 3만2천여 명.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98%나 감소한 수치이다. 이를 입증하듯 해외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예년 이맘때의 공항과 달리 최근의 공항 분위기는 썰렁함 일색이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객이 급감한 탓이다. 그동안 승승장구해온 여행 산업이 유례없는 사태로 고사 위기에 직면한 상황. 지난 1일 방송된 SBS ‘해외여행 시대 막 내리나’ 편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인 해외여행객들의 근황을 살펴보고, 그동안 성장 일변도였던 해외여행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인지, 아울러 앞으로의 해외여행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것인지 집중 취재했다. 코로나19로 발 묶인 해외여행 지난 2월 인도를 여행 중이던 20대 우금씨와 나영씨.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남은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