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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3

신비롭고 매혹적인 이야기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는 제이크(아사 버터 필드)는 어릴적 할아버지로부터 좀처럼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왔다. 할아버지(테렌스 스템프)가 은밀하게 꺼내어 펼쳐 보이던 오래된 상자 안에는 이야기 속 독특한 인물들과 관련한 오래된 흑백 사진이 담겨 있었으며, 지도 등 온갖 진귀한 것들로 가득했다. 할아버지는 종종 이해하기 힘든 혼잣말을 중얼거리곤 했는데, 어른들은 이를 치매라 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듯싶었다. 그러던 어느날의 일이다. 제이크는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기로 약속한다. 집에 도착하기 직전 전화 통화에서 할아버지는 다급한 목소리로 무언가 위협스러운 상황임을 알리고 있었으나 제이크 역시 다른 어른들의 말씀처럼 이를 치매 때문일 것이라 짐작하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물론 그렇다고 ..

기발한 상상 환상적인 비주얼 '거울나라의 앨리스'

아버지가 물려주신 선박 '원더호'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던 앨리스(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수년 만에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현실은 온전히 그녀의 편이 아니었다. 그녀의 엄마는 앨리스가 부재 중인 사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을 모두 잃고 집마저 저당잡힌 상황, 이를 돌려받기 위해선 한때 앨리스와 결혼까지 약속했었으나 영 밥맛 없는 에디슨에게 원더호를 떠넘겨야 할 판국이다. 엄마는 꿈만으로는 살 수 없다며 앨리스를 설득해 보지만, 앨리스는 엄마와 같은 삶은 살기 싫다며 완강히 버틴다. 그 때다. 파란색 나비 형상을 한 '압솔렘'이 앨리스 앞에 등장하고, 앨리스는 자신의 의지라기보다 무언가에 홀린 듯 자연스레 압솔렘을 따라 거울속 세계로 뛰어드는데.. 그녀가 뛰어든 세상은 수년 전에 ..

<빅 아이즈> 큰 눈망울에 담긴 진실의 힘

앳된 얼굴에 마치 인형처럼 큰 눈을 가진 이 소녀의 그림이 다름아닌 '빅 아이즈'다. 1950년대와 60년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빅 아이즈'는 인간과 동물의 눈을 비정상적일 만큼 커다란 눈(Big Eye)으로 묘사한 그림을 일컫는다. 해당 그림을 그린 마가렛 킨은 1960년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그녀의 작품은 디자인, 만화, 장난감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 상품들을 탄생하게 했고, 아울러 소장 가능토록 프린트하여 판매되는 등 예술 업계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이러한 실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여기서 더욱 주목되는 건 감독인 팀 버튼 역시 마가렛 킨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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