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흡연자들에게 있어 수난의 해라 할 만하다. 올해부터 100㎡ 규모 이상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커피숍, 호프집, PC방 등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흡연자들의 입지가 한층 줄어든 것이다. 2015년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위에서 언급한 모든 업소에서의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불거진 담뱃값 인상 논란은 흡연자들에게 있어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 입장에서 볼 때 앞서의 정책들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로 받아들여져야 할 텐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길을 걸으며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야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니 여기에선 논외로 하자. 점포 앞에 흡연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