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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잔 2

생맥주잔의 이것, 확인해 보셨나요?

휴가라고 하여 어디론가 떠나질 않으니 일상과 다른 점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다. 일과 운동을 잠시 접어둔 것뿐이다. 조금 특별하다면 거기에 영화 몇 편 본 게 전부다. 내가 생각해도 참 무미건조하다. 그런데 그나마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른 건지, 특별함은 없어도 왠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무언가 아쉽고 갑갑한 느낌인 것만은 분명하다. 휴가 마지막 날, 특별할 것도 없었던 휴가를 나름 결산하고 아쉬움을 달래고자 마눌님과 함께 동네 호프집으로 향했다. 가볍게 기분만 낼 요량이었다. 지난 번 갔던 그 집이다. 우선 500cc 두 잔을 주문하고 우린 수다를 떨었다. 이놈의 시간은 뭐가 그리도 빠른 거냐며.. 잠시후 맥주가 배달된다. 먼저 마른 목을 축이기 위해 잔을 부딪혔다. 짠~ "캬~ 역시 맥주는 생맥주가 최..

그냥 저냥 2014.08.07

맥주 소비자는 호갱님? 여전한 생맥주잔의 꼼수

더위가 벌써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연신 흐르는 땀방울을 주체하기가 힘이 든다.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그리워질 법한 계절이다. 초저녁부터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호프집 조명 그리고 그 앞에 펼쳐진 탁자, 거기엔 퇴근길에 한 잔씩 걸치려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필시 대목인 게다. 하지만 이런 계절적 변화와는 무관하게 요즘 우리 맥주 업계가 비상이란다. 전운마저 감지될 정도다. 수입맥주의 파상공세가 만만찮다. 단 한 차례라도 수입맥주를 맛본 소비자들에 의해 재차 구매가 이뤄지며 매출 비중이 점차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마트와 맥주 유통업체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맥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들의 가격이 과거에 비해 꽤나 착해졌다는 부분도 수입맥주 부흥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

생각의 편린들 20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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