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 정보기관에서 인질 정책 분석가로 일하는 한국계 여성에게 "예쁜 한국 숙녀가 왜 트럼프 정부를 위해 북한과 협상하는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들은 미 NBC뉴스가 12일 '트럼프가 인종과 민족에 대한 발언으로 예법을 어긴 역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며 일제히 보도에 나섰다. 트럼프가 이날 한 발언 가운데 어느 민족 출신인가에 따라 그의 경력이 결정돼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한 사실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다. 물론 트럼프가 그녀의 출신이 어디인가를 꼬치꼬치 캐물은 것도 그렇거니와 아울러 진로가 바로 그 출신 성분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 건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다. 그렇지만 그보다 우리에게 더욱..